박나래, 49kg에서 또 빠졌다…“4개월동안 사람 못만나”(‘나혼산’)
개그우먼 박나래가 유지어터의 삶을 보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강지희·박수빈·이경은)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에 해당한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도 3.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의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다이어트 식단 공개 장면(오후 11시 44분)으로, 분당 시청률 8.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바디 프로필 촬영 후 달라진 '유지어터'의 일상을 공개했다. 매일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맞이했던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부기 없는 얼굴로 일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운동에 재미를 붙인 박나래는 광배 운동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이어트 시작 후 매일 체중을 쟀다는 그의 현재 몸무게는 48.6kg. 또 과거에 32인치 바지를 입었는데, 지금은 25인치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다이어터끼리는 '큰옷을 입으면 큰 사이즈로 돌아간다'라는 속설이 있다"라면서 옷장 정리에 돌입했다. 살이 빠지면서 커버린 바지와 원피스 등을 과감히 나눔 박스에 옮기는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흐뭇해했다. 다이어트 전과 후 식단도 달라졌다. 박나래는 과거 휘황찬란했던 음식이 아닌 영양소와 건강을 모두 챙기면서 맛도 포기하지 않는 아침 다이어트 식단을 완성했다.

지난 10여 년간 온라인에서 옷을 샀다는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옷 쇼핑에 도전했다. 패션의 성지인 한남동 거리를 방문한 그는 강렬한 레드 롱 원피스부터 데님 오프숄더 투피스까지 스몰 사이즈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미녀 개그우먼'의 자태를 뽐냈다. 전현무는 "내가 다 뿌듯하다"며 만족해했고, 기안84도 "너무 잘했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박나래는 "내가 좋아하는 옷을 디자인만 보고 고르고 입을 수 있다는 상황이 오랜만"이라며 감격했다.

바디 프로필 때문에 4개월 동안 사람들과 거의 못 만났다는 박나래는 절친이자 다이어트 동지인 마마무 솔라와 만나 회포를 풀었다. 다이어트와 운동 꿀팁을 나누던 박나래는 광기의 잔치국수 사냥꾼으로 변신해 '치팅데이'를 만끽했다. 박나래는 "바프(바디 프로필)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꿈 같았는데, 오늘은 내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게 실감됐다"며 그동안의 로망을 이룬 하루에 만족감을 보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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