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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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의 수장 민희진의 패션이 180도 바뀌었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5일 경영권 찬탈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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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 기자회견 당시 하이브에 "맞다이로 들어와"라고 외쳤던 민 대표는 이번엔 하이브에는 "뉴진스를 위해서라도 내가 한 수 접겠다"며 화해의 제스를 취했다. 그는 "나의 1순위는 여전히 어도어, 뉴진스의 이득이다. 이건 궁극적으로 하이브에게도 큰 실적으로 이어질 거라 본다"라면서 "난 개인의 이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저는 그저 뉴진스와 계획한 목표들을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과 동시에 시선을 끌었던 건 기자회견룩이었다. 앞서 1차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이 입고 나왔던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모자 등은 이미 완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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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은 일본 브랜드 P사의 2022 FW 시즌 제품을 착용했다. 네크라인과 허리 부분이 마치 찢어진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다. 안쪽은 화이트컬러로 리버스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원래 가격은 34만원이었으나 기자회견 직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120만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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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번째 기자회견 때도 민희진의 룩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민희진은 LA가 적힌 파란색 야구모자와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높은 굽의 크록스를 착용했다.

민희진이 입은 초록색 맨투맨은 일본 브랜드 C사의 제품으로 루즈한 실루엣이 인상적인 옷. 100% 오가닉 코튼 저지 소재로 제작되었다. 왼편에 브랜드 로고가 장식되어 있으며 가로줄무늬에는 라인을 하나 더 주어서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가격은 7만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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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 리그 의류 브랜드인 47브랜드 제품. 미국의 프로 야구팀 LA다저스의 빅로고가 들어간 볼캡 제품으로 가먼트 워싱이 적용되어 빈티지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가졌다. 가격은 5만원대로 알려져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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