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 선미 / 사진 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어비스컴퍼니
나연, 선미 / 사진 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어비스컴퍼니
여름을 앞두고 여자 솔로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을 예고했다. 쟁쟁한 가수들이 동시에 출격하는 만큼, '서머 퀸'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트와이스 나연은 다음 달 13일 새 앨범 'NA'(나)로 컴백한다. 나연은 2022년 6월 솔로곡 'POP!'(팝!)을 발매하며 인기를 누렸다. 당시 나연만의 밝은 에너지와 상큼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곡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번에는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NA'는 나연의 '나' 그리고 "오로지 나!"라는 사랑스러운 의미가 담겼다. 그러면서도 콘셉트 포토와 선공개 영상에서는 힙한 분위기를 풍겨 힙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나연만의 매력이 기대된다. 나연은 7월 워터밤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선미도 13일 나연과 동시에 컴백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기존 선미의 음악과는 대비되는 밝고 따뜻한 분위기다. 앞서 선미는 '열이올라요', '가시나',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 그리고 지난해 발매한 'STRANGER' 등 독특한 컨셉을 선보이며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츄 / 사진 제공 = ATRP
츄 / 사진 제공 = ATRP
이달의소녀 출신 츄도 6월 컴백을 확정했다. 츄는 최근 호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츄는 지난해 10월 미니 1집 'Howl'(하울)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서 츄는 평소 밝고 통통 튀는 이미지와는 다른 다크하면서도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동시에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던 가창력을 자랑했다. 츄 역시 이번에는 지난 앨범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 비타민'으로 불리는 츄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곡으로 돌아올지 기대감이 커진다.

권은비의 신곡도 만날 수 있다. '워터밤 여신' 권은비는 이번 컴백 이후 7월 워터밤 무대를 꾸민다. 대세 서머 퀸 자리에 오른 권은비가 새 곡으로 다시 한번 자리를 굳힐지 관심이 쏠린다.
권은비, 니콜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JWK엔터테인먼트
권은비, 니콜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JWK엔터테인먼트
카라 니콜도 국내 컴백을 예고했다. 니콜은 '승풍 2024'에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에 힘을 주고 있다. '승풍 2024'는 중국 내에서 이미 유명한 여자 연예인들이 연습과 미션을 거쳐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런 니콜이 1년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며 오랜만에 국내에 얼굴을 비추며 여자 솔로 가수 대전에 참전한다.

여름 시장 콘셉트는 발랄과 섹시의 대결이다.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이들이 각각 어떤 콘셉트로 '서머 퀸' 자리를 노릴지 궁금증이 커진다. 쟁쟁한 여자 솔로 가수들의 컴백으로 올여름은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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