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데뷔 21년차 가수 김재중이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은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송에 출연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KBS'를 강조해 말한 그는 "저는 꼭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출연에 대해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다. 최근 아들이 TV 출연을 잘 안 하다 보니 좋아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용화는 "보통 출근길을 하면 5분 정도 찍고 끝나는데, 재중이형은 계속 있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재중의 요리 실력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요리 잘할 관상이 아니"라는 붐의 말에 김재중은 "어릴 때 어머니가 식당을 하셔서 어깨너머로 배웠다"며 '감자탕집 아들'임을 공개했다.



21년차 가수 김재중은 데뷔 시절과 다름없는 외모로 원조 '비주얼 쇼크'의 위엄을 자랑했다. "진짜 똑같다. 진짜 안 늙으신다"는 정용화의 말에 김재중은 "관리를 하긴 한다"고 밝혔다. 앳된 미모에 이연복은 김재중의 나이를 궁금해하기도 했다.
따뜻한 분위기의 침실에서 눈을 뜬 김재중은 옷을 갈아입으며 상체를 노출했다. 군살 하나 없는 근육질 몸매로 여심을 설레게 한 그는 "말랐죠? 너무 말랐죠?"라며 "몸에 자신이 없다. 운동 포기한 지 2년 됐다"고 털어놨다.
'부티크 호텔 같은 집' 소개는 계속됐다. 이연복이 "슈퍼스타는 남다르다"고 말할 정도였다. 국내외 스케줄이 많은 그는 여행가방도 거실에 놓여있었다. 이어 "해외에 많이 나갈 때는 한 달에 14번 비행기를 탔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해서 올해 해외 스케줄이 꽉 차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파인 다이닝스러운 부엌이 공개됐다. 요리 냄새가 전혀 날 것 같지 않았지만, 냉장고 3대로 요리에 진심을 드러냈다. 또 김재중은 지금까지 만든 요리와 한국 아이돌 최초로 요리책 2권을 낸 이력을 공개했다. 정용화는 "형이 요리할 때 맛 안 보고 툭툭 넣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어머니가 감자탕집을 하셨다.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웠다. 어머니가 배달 나가시면 감자탕을 만들어서 대접하기도 했다. 요리를 만들어서 누군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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