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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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과 김혜윤이 2023년 34살로 타임슬립한 가운데, 한강 다리 위에서 15년 만에 재회했다. 7회 만에 3%대 시청률의 벽을 넘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7회에서는 정해진 운명을 바꾸고 2023년으로 타임슬립한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마주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 7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청률 수식 상승을 시작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종합] '톱스타' 변우석, 영화사 직원=김혜윤 운명적 재회…7회 만에 4%대 시청률 경신 ('선업튀')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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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임솔은 과거에 일어났던 주양 저수지 사건이 반복되는 운명과 맞닥뜨렸다. 임솔은 "교통사고가 아니었어. 도망칠 수 있어. 다 알고 있으니까 바꿀 수 있어"라면서 15년 전 사건의 전말을 알아챘다. 9월 1일 정해진 날짜에 반복된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벗어나려 발버둥 쳤다. 그 시각 류선재는 임솔이 우산만 덩그러니 놓고 사라지자 불길함을 느꼈다. 이에 임솔의 말을 기억해 내며 주양 저수지로 달려갔고, 임솔은 류선재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살았다"란 안도와 동시에 임솔은 2023년 1월 1일로 타임슬립 했다.
[종합] '톱스타' 변우석, 영화사 직원=김혜윤 운명적 재회…7회 만에 4%대 시청률 경신 ('선업튀')
[종합] '톱스타' 변우석, 영화사 직원=김혜윤 운명적 재회…7회 만에 4%대 시청률 경신 ('선업튀')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2023년 34살의 임솔은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과거 휠체어 생활을 하던 임솔이 아닌, 그간 꿈꿔왔던 영화사 직원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임솔은 "운명이 또 바뀌었어"라는 기쁨과 함께 류선재의 생존을 확인했다. 톱스타 류선재를 보고 나서야 "내가 지켰어"라며 안심했다. 임솔은 류선재와 나눴던 과거의 약속을 되새기며 한강 다리로 갔지만 류선재는 없었다. 두 사람이 타임캡슐을 묻었던 장소 또한 커다란 나무는 사라지고 보도블록이 깔려 있었다. 임솔은 비록 류선재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종합] '톱스타' 변우석, 영화사 직원=김혜윤 운명적 재회…7회 만에 4%대 시청률 경신 ('선업튀')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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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은 류선재의 스토커로 오해받았다. 그는 류선재의 사생팬과 비슷한 의상이 화근이 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반면 임솔은 류선재를 톱스타로 가장해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으로 여기는 등 두 사람의 엇갈린 상황이 공개됐다. 급기야 류선재가 임솔에게 고소장까지 접수하면서 이들의 갈등은 고조됐다.

임솔은 전광판에 류선재의 광고가 뜨자 "선재야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 네가 살아있어서 좋아. 넘치게 행복해"라고 읊조렸다. 그러나 기뻐하던 것도 잠시 "그런데 말이야.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지갑 안쪽에 끼워놓은 커플 사진을 꺼내 보는 류선재는 미소를 짓는 등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극 말미 임솔은 이클립스의 콘서트 일정이 미뤄지자 가슴이 철렁했다. 특히 콘서트 당일 함박눈이 쏟아지는 등 15년 전 류선재가 사망했던 당시의 상황이 반복되자 '설마'하는 마음으로 한강 다리 위로 향했다. 임솔은 "오지 마. 선재야"라고 그의 안위를 걱정하면서도, 보고 싶은 마음은 커져갔다.
[종합] '톱스타' 변우석, 영화사 직원=김혜윤 운명적 재회…7회 만에 4%대 시청률 경신 ('선업튀')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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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왔다. 임솔이 전화를 받자 "나야"라는 류선재의 목소리와 함께 그가 등장했다. 한강 다리 위에서의 만남을 약속한 후, 1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이 모습은 보는 이들로부터 설렘을 자극했다. 급기야 임솔은 류선재를 또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듯 "가지 마. 우리 오늘 밤 같이 있자"라며 그의 팔을 붙잡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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