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4'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쿵푸팬더4'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애니메이션 외화 '쿵푸팬더4'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쿵푸팬더4'는 개봉일인 지난 10일 하루 동안 42만 911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 33만 118명을 넘어선 기록.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 '웡카'의 오프닝 스코어 17만 9783명을 넘는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이다. 또한 천만 흥행 시리즈 '범죄도시3'(2023)가 개봉 첫날 74만 844명 관객 동원 이후 무려 316일 만에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쿵푸팬더' 시리즈 개봉 첫날 기준, '쿵푸팬더'(2008)의 10만 5337명, '쿵푸팬더2'(2011)의 13만 76명, '쿵푸팬더3'(2016)의 22만 2044명보다 무려 2배에 가까운 관객 수를 동원하며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인 '쿵푸팬더'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신기록 '슈렉3'(2007년 6월 6일 개봉)의 62만 6133명,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겨울왕국2'(2019년 11월 21일 개봉)의 오프닝 스코어 60만 6618명 이후 약 5년 만에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임시 휴일이었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022년 6월 1일 개봉)의 개봉 첫날 관객 수 76만 3642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선거 임시공휴일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쿵푸팬더4'는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동원한 관객까지 누적 관객 수는 43만 2125명이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이야기다.

천만 달성 후에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파묘'는 2위로 내려갔다. 일일 관객 수는 7만 787명, 누적 관객 수는 1146만 4036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3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3만 6698명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25만 7504명을 기록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 지난 3일 재개봉했다.

손석구 주연의 '댓글부대'는 전날보다 두 계단 내려가 4위로 뒤처졌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5위는 '오멘: 저주의 시작'이었다. '오멘: 저주의 시작' 역시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11일 오전 8시 40분께 실시간 예매율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4'가 29.7%로 1위다. 2위는 '쿵푸팬더4'(29.0%), 3위는 '파묘'(5.6%)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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