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이 전처 율희가 자녀들과 자주 만난다고 전했다.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20회는 '너는 나의 봄이야' 편으로 꾸며져, 싱글대디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 아윤, 아린이 출연했다.
최민환은 2018년 율희와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최민환은 "(이혼이) 둘만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있고 양가 부모님도 있어서 쉽게 내릴 수 없었던 결정이다.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민환은 "잠시 방황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마음을 다잡게 됐다. 본인들이 선택한 일이 아닌데 그렇게 돼버려서 미안했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되뇌고 있다"고 털어놨다.
'슈돌' 재합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민환은 "아이들을 방송에 데리고 나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저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슈돌'을 통해 아이들이 더 사랑받고 응원을 해주시면 오히려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침식사로 누룽지를 준비하는 최민환. 딸 아윤이는 "아빠는 왜 누룽지만 해주냐"고 투정 부렸다. 밥을 먹던 중 아들 재율이는 "스태프 삼촌들이 집 비밀번호 아냐"며 "가족에게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는 말해도 되냐. 엄마는 인천에 살잖지 않나"라고 최민환에게 물었다. 최민환이 "엄마한테 얘기해도 된다"고 하자 아들은 "가족이라서"라고 말했다.
엄마와의 사진을 본 아들 재율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아들은 "태권도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최민환은 "태권도 관장님이 전화 와서 (재율이가)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해서 놀랐다. 원래 그런 아이가 아닌데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아들은 이혼에 대해 알고 있지만 쌍둥이 딸은 아직 어려서 이혼이라는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최민환은 "요즘 부쩍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자기 전에 '내일은 더 잘해줘야지' 다짐하지만 막상 내일이 되면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간다. 그런 일상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삼남매와 율희는 자주 만난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고, 제가 못하는 부분을 많이 해준다. 아이들과 못 만나게 하는 건 없다. 보고 싶으면 보게 한다. 집에서도 엄마에 대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등원하는 쌍둥이 딸을 위해 예쁘게 머리도 만져줬다. 최민환은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아이들한테 엄마의 존재는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찾아보고 (머리를) 더 예쁘게 해주고 싶더라. 마음처럼 안 돼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20회는 '너는 나의 봄이야' 편으로 꾸며져, 싱글대디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 아윤, 아린이 출연했다.
최민환은 2018년 율희와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최민환은 "(이혼이) 둘만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있고 양가 부모님도 있어서 쉽게 내릴 수 없었던 결정이다.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민환은 "잠시 방황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마음을 다잡게 됐다. 본인들이 선택한 일이 아닌데 그렇게 돼버려서 미안했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되뇌고 있다"고 털어놨다.
'슈돌' 재합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민환은 "아이들을 방송에 데리고 나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저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슈돌'을 통해 아이들이 더 사랑받고 응원을 해주시면 오히려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침식사로 누룽지를 준비하는 최민환. 딸 아윤이는 "아빠는 왜 누룽지만 해주냐"고 투정 부렸다. 밥을 먹던 중 아들 재율이는 "스태프 삼촌들이 집 비밀번호 아냐"며 "가족에게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한테는 말해도 되냐. 엄마는 인천에 살잖지 않나"라고 최민환에게 물었다. 최민환이 "엄마한테 얘기해도 된다"고 하자 아들은 "가족이라서"라고 말했다.
엄마와의 사진을 본 아들 재율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아들은 "태권도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최민환은 "태권도 관장님이 전화 와서 (재율이가)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해서 놀랐다. 원래 그런 아이가 아닌데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아들은 이혼에 대해 알고 있지만 쌍둥이 딸은 아직 어려서 이혼이라는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최민환은 "요즘 부쩍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자기 전에 '내일은 더 잘해줘야지' 다짐하지만 막상 내일이 되면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간다. 그런 일상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삼남매와 율희는 자주 만난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고, 제가 못하는 부분을 많이 해준다. 아이들과 못 만나게 하는 건 없다. 보고 싶으면 보게 한다. 집에서도 엄마에 대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등원하는 쌍둥이 딸을 위해 예쁘게 머리도 만져줬다. 최민환은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아이들한테 엄마의 존재는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찾아보고 (머리를) 더 예쁘게 해주고 싶더라. 마음처럼 안 돼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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