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즈하 SNS 갈무리
사진=카즈하 SNS 갈무리
그룹 르세라핌 카즈하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정리된 가운데, 카즈하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이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카즈하(20·나카무라 카즈하)와 앤팀 케이(26·코가 유다이) 열애설을 보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카즈하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주간문춘이 열애의 증거로 제시한 사진 속 카즈하는 검은색 재킷을 입은 채 체인이 달린 가방을 어깨에 무심하게 걸쳐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카즈하의 열애설은 오히려 그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주간문춘이 공개한 사진을 본 대중은 카즈하가 착용한 제품 정보를 수소문했다. 멀리서 파파라치 컷으로 찍힌 사진이라 제품의 세세한 부분이나 브랜드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대중은 카즈하가 SNS에 올렸던 사진을 근거 삼아 정보 찾기에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자부터 신발까지 카즈하가 착용한 제품 정보가 모두 공유됐다. 특히 가죽재킷과 가방은 현재 품절된 상태다. 사진 속 카즈하가 착용한 가방은 5만원 후반대, 재킷은 3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들이 착용한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은 것은 이번 일 뿐만이 아니다. 앞서 그룹 있지의 유나가 스파 브랜드 가방을 착용한 후 이 가방은 불티나게 팔렸다. 해당 제품은 현재까지도 '유나 가방'으로 불리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품절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연예인이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노출되기만 해도 브랜드 매출이 눈에 띄게 뛴다. 연예인들의 브랜드 파워가 잇따라 증명되며 협찬 시장 규모 역시 커질 전망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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