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슈퍼주니어 19년 우정으로 쌓인 ‘흑화 토크’로 웃음을 터트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출연한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재계약 이슈 이후 솔직하게 밝히는 슈주 4인방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흑과 토크 전문가’로 돌아온 리더 이특이 차지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가 장난으로 시작된 오해로 해체 위기까지 갔던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오해로 당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던 상황이었지만, 결국 방송을 통해 극적인 눈물의 화해를 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이야기가 폭소를 자아냈다.
자칭 ‘우주 대스타’에서 ‘우주 철딱서니’로 등극한 김희철이 4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그는 멤버들을 향해 “끝나고 서로 빈정 상하지 않기로 약속”이라며 거침없는 토크를 예고했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 MC 10년 차로서 ‘라스’와 ‘아형’의 차이점을 분석하는가 하면, 슈주가 지난해 SM과 재계약 등을 조율할 당시 멤버들의 살벌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김희철은 “이수만 선생님을 보고 재계약했더니 선생님도 나가더라”라고 회상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살쪘다는 김구라의 얘기에 “데뷔할 땐 56kg이었는데, 지금은 70kg”이라며 몸무게도 솔직하게 밝혔다. 천상계 비주얼로 싸이월드 인기를 제패했던 과거와 드라마 ‘반올림2’에서 이은성, 고아라와 연기 호흡하던 풋풋한 모습 등이 공개되자, 몸서리치는 김희철의 반응은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천상계 비주얼 덕에 당시 어딜 가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과 챙김을 독차지했고, 내일이 없던 ‘노빠꾸’ 삶을 살았던 수위 높은 과거 이야기로 ‘라스’ MC들을 놀라게 했다.
6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이특은 녹화 시작부터 유세윤의 험담을 털어놓으며 ‘김구라 후계자’를 자처했다. 그는 톱클래스 MC를 꿈꾸며 열심히 진행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트렌드가 바뀌자, 일중독을 내려놨다고. 그러나 끊임없는 침투 토크로 분위기를 휩쓸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 리더로서 자신의 메시지에 대답 없는 멤버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그러나 세 멤버는 이특히 각종 연예계 이슈는 물론 일명 찌라시를 올린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밖에도 신동, 최시원과 결성한 유닛 슈퍼주니어-L.S.S.의 신곡 ‘조크든요’를 시도 때도 없이 홍보하며 활동에 진심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은혁의 친누나 결혼식 사회를 볼 때 이특이 ‘라방(라이브 방송)’을 했던 일화가 공개되자,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
5년 전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이특은 성수동의 랜드마크가 된 고급 아파트에 초저가에 입성한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김희철, 은혁, 동해도 이특의 추천으로 같은 아파트를 샀지만, 김희철은 샀다가 곧장 팔아 큰 이득을 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7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예성은 “멤버들(동해, 은혁, 규현)이 SM을 나가고 그동안 못 했던 걸 데뷔 19년 차에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표정부터 부쩍 신이 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슈퍼주니어의 예민 멤버로 꼽히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을 밤새워 만든 파트를 다른 멤버들에게 빼앗겨서 옥상에서 울었다는 일화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당시 예성의 모습을 지켜봤다는 리더 이특은 “지금 생각하니까 재밌다”라고 즐거워해 폭소를 유발했다.
예성은 19년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멤버로 김희철을 꼽았는데, “지금은 내가 (외모로 김희철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2024년 버전 슈주 외모 순위 1위로 동해를, 꼴찌로 옆에 있는 은혁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은혁은 SM을 나와 소속사를 차린 이유와 소속사 대표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들을 토로했다. 특히 동해와 함께 슈퍼주니어-D&E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신곡명 ‘지지배(GGB)’ 때문에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여 음악방송 무대가 취소된 근황을 공개하자, 김구라는 “은대표 위기네”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이특은 “그럴 거면 왜 나갔니?”라고 애정 어린 잔소리로 ‘은혁 저격수’를 자처해 폭소를 안겼다.
은혁도 지지 않고 이특이 속한 유닛인 슈퍼주니어-L.S.S. 콘서트에 갔다가 놀란 이유를 언급하며 이특에게 반격하기도. 그런가 하면, 은혁의 화려했던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은혁은 슈퍼주니어 데뷔 전 김준수와 함께 최연소 아이돌 ‘SRD’로 데뷔해 활동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은혁은 “당시 동네에서 인기가 많았다”라며 “초등학교 동창인 전소민도 아마 나를 좋아했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슈주 4인방은 ‘Miracle’로 무대를 꾸몄다. 김희철은 “MBC에서 ‘미라클’은 첫 무대”라며 “당시 MBC랑 SM이 사이가 안 좋았다”라고 끝까지 거침없는 토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특은 그러거나 말거나 ‘조크든요’ 홍보에 열을 올렸고, 김구라는 “얘기가 안 끝난다”라며 진저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출연한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재계약 이슈 이후 솔직하게 밝히는 슈주 4인방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흑과 토크 전문가’로 돌아온 리더 이특이 차지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가 장난으로 시작된 오해로 해체 위기까지 갔던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오해로 당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던 상황이었지만, 결국 방송을 통해 극적인 눈물의 화해를 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이야기가 폭소를 자아냈다.
자칭 ‘우주 대스타’에서 ‘우주 철딱서니’로 등극한 김희철이 4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그는 멤버들을 향해 “끝나고 서로 빈정 상하지 않기로 약속”이라며 거침없는 토크를 예고했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 MC 10년 차로서 ‘라스’와 ‘아형’의 차이점을 분석하는가 하면, 슈주가 지난해 SM과 재계약 등을 조율할 당시 멤버들의 살벌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김희철은 “이수만 선생님을 보고 재계약했더니 선생님도 나가더라”라고 회상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살쪘다는 김구라의 얘기에 “데뷔할 땐 56kg이었는데, 지금은 70kg”이라며 몸무게도 솔직하게 밝혔다. 천상계 비주얼로 싸이월드 인기를 제패했던 과거와 드라마 ‘반올림2’에서 이은성, 고아라와 연기 호흡하던 풋풋한 모습 등이 공개되자, 몸서리치는 김희철의 반응은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천상계 비주얼 덕에 당시 어딜 가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과 챙김을 독차지했고, 내일이 없던 ‘노빠꾸’ 삶을 살았던 수위 높은 과거 이야기로 ‘라스’ MC들을 놀라게 했다.
6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이특은 녹화 시작부터 유세윤의 험담을 털어놓으며 ‘김구라 후계자’를 자처했다. 그는 톱클래스 MC를 꿈꾸며 열심히 진행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트렌드가 바뀌자, 일중독을 내려놨다고. 그러나 끊임없는 침투 토크로 분위기를 휩쓸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 리더로서 자신의 메시지에 대답 없는 멤버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그러나 세 멤버는 이특히 각종 연예계 이슈는 물론 일명 찌라시를 올린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밖에도 신동, 최시원과 결성한 유닛 슈퍼주니어-L.S.S.의 신곡 ‘조크든요’를 시도 때도 없이 홍보하며 활동에 진심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은혁의 친누나 결혼식 사회를 볼 때 이특이 ‘라방(라이브 방송)’을 했던 일화가 공개되자,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
5년 전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이특은 성수동의 랜드마크가 된 고급 아파트에 초저가에 입성한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김희철, 은혁, 동해도 이특의 추천으로 같은 아파트를 샀지만, 김희철은 샀다가 곧장 팔아 큰 이득을 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7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예성은 “멤버들(동해, 은혁, 규현)이 SM을 나가고 그동안 못 했던 걸 데뷔 19년 차에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표정부터 부쩍 신이 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슈퍼주니어의 예민 멤버로 꼽히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을 밤새워 만든 파트를 다른 멤버들에게 빼앗겨서 옥상에서 울었다는 일화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당시 예성의 모습을 지켜봤다는 리더 이특은 “지금 생각하니까 재밌다”라고 즐거워해 폭소를 유발했다.
예성은 19년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멤버로 김희철을 꼽았는데, “지금은 내가 (외모로 김희철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2024년 버전 슈주 외모 순위 1위로 동해를, 꼴찌로 옆에 있는 은혁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은혁은 SM을 나와 소속사를 차린 이유와 소속사 대표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들을 토로했다. 특히 동해와 함께 슈퍼주니어-D&E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신곡명 ‘지지배(GGB)’ 때문에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여 음악방송 무대가 취소된 근황을 공개하자, 김구라는 “은대표 위기네”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이특은 “그럴 거면 왜 나갔니?”라고 애정 어린 잔소리로 ‘은혁 저격수’를 자처해 폭소를 안겼다.
은혁도 지지 않고 이특이 속한 유닛인 슈퍼주니어-L.S.S. 콘서트에 갔다가 놀란 이유를 언급하며 이특에게 반격하기도. 그런가 하면, 은혁의 화려했던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은혁은 슈퍼주니어 데뷔 전 김준수와 함께 최연소 아이돌 ‘SRD’로 데뷔해 활동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은혁은 “당시 동네에서 인기가 많았다”라며 “초등학교 동창인 전소민도 아마 나를 좋아했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슈주 4인방은 ‘Miracle’로 무대를 꾸몄다. 김희철은 “MBC에서 ‘미라클’은 첫 무대”라며 “당시 MBC랑 SM이 사이가 안 좋았다”라고 끝까지 거침없는 토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특은 그러거나 말거나 ‘조크든요’ 홍보에 열을 올렸고, 김구라는 “얘기가 안 끝난다”라며 진저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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