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캡처
방송인 박명수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태호야 나 잘하지?, EP.33 박명수,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명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함께해준 게스트들이 진짜 감사하게도 큰 도움을 줬다. 내가 인생을 막 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우리 BTS의 진이가 나와줬다. 진이가 나랑 잘 맞더라. 만나면 '안녕하세요 형, 우주 대스타 만나기 힘들죠'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독특한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공감했다.

박명수는 "진이가 군 휴가 나올 때마다 저한테 문자 보낸다. 얼마 전에는 막걸리 30병을 만들었는데 그중 한 병을 주더라. 진의 인맥 30명 안에 낀 거다"라고 자랑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캡처
또한 박명수는 그의 채널에 등장한 화려한 아이돌 게스트 라인업을 언급했다. 그는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 에스파, 있지, 르세라핌, 뉴진스 다 나왔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어떻게 그렇게 다들 찾는 채널이 됐냐"고 질문했다. 장도연의 질문에 박명수는 "편안하게 진행하고 원하는 건 다 해준다. 따뜻하게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그랬더니 좋아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화려한 아이돌 라인업은 매니저의 공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박명수는 "앞에 스님 한 분 계시지 않냐. 우리 한경호 매니저가 불혹이지 않나. 각종 대형 소속사에 친구들이 있고 이들이 승진했을 거다. 그렇게 부탁을 했을 거다. 거의 제 채널은 매니저가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칭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캡처
곧이어 장도연은 박명수에게 "선배는 몇 살 때 결혼하셨냐"고 질문했다. 박명수는 "서른 아홉이었다"고 답했고 장도연은 "제가 서른 아홉인데"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렇게 좀 더 버티면 완전히 못 가게 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장도연은 "못 가려고 버티고 있는 게 아니다. 하려고 열고 있는 거다"고 답하자 박명수는 "가지 말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자기는 가놓고 왜 가지 말라 그러냐"고 발끈해 물었고 박명수는 "지금 행복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장도연은 "행복하다. 그런데 또 다른 행복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을 이었고 박명수는 "없다. 그건 반반이다. 불행이 될 수도, 행복이 될 수도 있다. 급하게 하면 안 된다. 찾는다고 인연이 나오지 않는다. 갑자기 나타난다"며 "일하러 다니다가 만나는 거다. 나도 그랬다"고 조언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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