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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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김지원이 모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즐긴다.

24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은 6회 본방송을 앞두고 여느 보통의 연인처럼 일상을 즐기는 백현우(김수현 역)와 홍해인(김지원 역)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홍해인은 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단서를 찾고자 독일로 출국했다. 백현우가 같이 가줬으면 하는 속내는 혼자가 편하다는 거짓말 속에 꼭꼭 숨긴 채 홀로 독일 일정을 소화해내는 홍해인에겐 짙은 외로움과 피로감이 전해져 안쓰러움을 자아냈던 터.

홍해인의 출국 소식을 듣고 해방감을 만끽하려던 백현우 역시 자꾸만 기분이 가라앉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결국 독일로 달려갔다. 목표를 이루고 난 후에는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홍해인의 인터뷰가 촉매가 되어 백현우를 움직이게 한 것.

신혼여행의 추억이 담겨 있는 상수시 궁전에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더이상 돌려 말하거나 거짓말 속에 마음을 감추지 않고 '당신이 옆에 있어 주길 바랐다'라는 진심을 전하게 된 백현우와 홍해인의 고백이 더없는 감동을 안겨줬다.

이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백현우와 홍해인의 독일 여행은 3년 전 사랑만이 가득했던 신혼여행 때처럼 따뜻한 분위기가 담겨 있다. 한국에서의 속박과 굴레들은 벗어던진 채 타국의 풍경을 즐기는 백현우와 홍해인에게서 설렘과 행복감이 동시에 전해지며 보는 이들까지 함께 미소 짓게 만든다.

이에 퀸즈 그룹의 딸, 그리고 재벌가의 사위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잠시 내려두고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백현우와 홍해인의 독일 여행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길었던 빙하기를 서서히 녹이고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중인 백현우와 홍해인의 관계성이 어느 때보다 흥미를 돋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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