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파독 광부 父, 파독 간호사 母…유태오, 냄새난다고 인종차별(‘피식대학’)
[종합] 파독 광부 父, 파독 간호사 母…유태오, 냄새난다고 인종차별(‘피식대학’)
배우 유태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는 '유태오에게 메태오 거대 메태오 난 네게 처박힐 메태오인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켜영상 속에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출연해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 '냄새난다', '아시아인이지 않냐'라며 맨날 놀림당했다"라며 인종 차별을 받았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내 모든 독일 친구들이 김치달라고 맨날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유태오는 파독 광부인 아버지와 파독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20대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고도 말했다. 이날 유태오는 한인 행사에서 배구를 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본 아버지가 24시간 동안 광부 일을 하며 돈을 모아 어머니가 있는 지역으로 가서 처음 만나게 됐다는 부모님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태오는 또한 과거 미남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냐는 물음에 "어릴 때는 아니었다"라며 "어릴 때는 먹는 게 좋아서 100㎏까지 살이 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