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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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남태현이 보컬 트레이너로 보컬 레슨생을 모집했다.

6일 남태현은 자신의 SNS에 "가수 남태현입니다. 보컬 레슨 생 모집합니다"라며 보컬 레슨 강의 공고를 올렸다. 그가 올린 공고에 따르면 남태현은 자신을 "YG 등 연습생 4년, 데뷔 10년 차 가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이돌 보컬, 밴드 보컬, 발라드, R&B 등 다양한 보컬이 가능하다"며 "수많은 무대, 녹음, 앨범 제작, 방송, '불후의 명곡' 우승 등 저의 경험들을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음색을 찾아 매력적인 보컬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전했다.
/ 사진=남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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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하트시그널3' 출연자였던 방송인 서민재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 1월 열린 1심에서 남태현은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서민재는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실형을 피했다.

마약 투약 사실이 밝혀진 후 남태현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생활고를 호소하며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지난해 7월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해 "빚이 이것저것 쓴 것 합치면 거의 5억 원대다. 위약금도 물게 됐고, 살고 있던 집도 내놔야 되고, 부모님이 사는 집도 내놨다"라고 생활고를 겪고 있음을 밝혔다.

티빙 다큐멘터리 '미래엔딩'에 출연에서는 "마약을 하고 가족, 친구, 꿈, 희망 전부를 잃었다"면서 "'화려하게 살던 사람도 망가질 수 있구나'를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마약 투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이에 "생활고 라더니 돈 떨어졌냐"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와 "잘못 인정했으니 보컬 트레이너로의 새 도전을 응원하겠다"라며 그를 두둔하는 이도 있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했지만 2016년 탈퇴 후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재데뷔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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