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이기택 인터뷰
배우 이기택. /사진 제공=YG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기택. /사진 제공=YG 엔터테인먼트
'나의 해피엔드'의 배우 이기택은 성실한 배우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이기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경텐아시아 사옥에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인터뷰에 나섰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이기택은 무너진 서재원(장나라)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 도움을 주는 윤테오 역을 맡았다.

모델 출신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기택은 몸을 많이 썼던 경험들이 작품에도 많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기택은 "고3 때, 영화 '광해'의 배우 이병헌 선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하지만 아버지가 군대를 다녀오고 성인으로서 정체성이 성립된 이후에도 생각에 변함이 없으면 도전해보라고 하시더라. 생각에 변함이 없어서 연기를 하려고 했고, 티비를 보니 모델 출신 배우 선배들이 많이 활동하더라. 병행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웹드라마 '두 여자의 위험한 동거 - 인서울2'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기택은 "연기는 늘 답이 없고 그것을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어렵다.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매력적이다. 신에 대해서 고민하고 오지 않나. 이런 고민을 가지고 리허설을 해보고 선배나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맞춰가는 과정이 재밌다. 그 맛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물음에 '성실한' 배우라고 답한 이기택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성실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해피엔드'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느끼게 됐다.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성실하게 발전하고 노력하고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면 좋지 않을까. 나한테는 '나의 해피엔드'의 해피 스타트가 되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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