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화면 캡쳐
배우 이재원이 하희라에게 출산 관련해서 조언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살림과 육아의 달인 이재원의 일상이 그려졌다.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아침식사를 준비를 시작한 이재원은 아이들이 깰까 봐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인터뷰에서 4이재원 매니저는 "형이랑은 2년 정도 같이 일했다. 저는 00년 생이고, 형은 86년 생이라 14살 차이다. 형이 좀 까불대고 깐죽대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철딱서니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따뜻하고 가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다. 취미는 육아다"라고 이재원을 소개했다.

이재원은 "아기가 깨는 것은 괜찮은데 와이프가 화내는 게 무서워서 조심스레 움직인다"라고 밝혔다. MC 홍현희는 "가정적인 모습이 최수정 씨 느낌이 난다. 심지어 하희라 씨한테 출산 조언을 받았다고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재원은 "그때 드라마 '청춘 기록'이라는 작품을 할 때 첫째가 태어나기 전이었는데, 하희라 선배님한테 산후조리나 엄마 어떻게 케어해줘야 하고, 마음속이나 이런 걸 잘 어루만져 줘야 한다는 것 같이 산모 케어 팁을 전수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최수종 선배님한테 비할 게 아니다. 댁에도 한번 놀러 갔었는데, 요리나 치우는 것도 다 해주시고, 저희가 후배니까 같이 치우려고 하니까 '귀한 시간이니까 하희라 선배님과 대화하라고. 신경 쓰지 말라고'라며 배려해 주셨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능숙하게 아이들의 빨래를 개는 모습에 전현무는 "살림 왕이다"라며 이재원을 칭찬했다. 매니저와 함께 밖으로 나온 이재원은 앞서 연기대상 수상소감에서 어려울 때마다 돈을 빌려주는 고마운 존재라 표했던 친형과 전화 통화를 연결했다.

이재원의 친형은 "보는 사람마다 돈 빌려달라 하잖아. 형아 돈이 기운이 좋다고, 복은 나눠야지 만 원씩이라도 빌려줘. 다음에 어디 나갈 데 있으면 돈 없다고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전현무가 "형님 어떤 일하시냐"라고 묻자 이재원은 "쇼핑몰을 하신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재원은 아내와 연애 시절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재원은 "연애만 9년 했다. 군대가 2년이 있었으니까 훈련소 있을 때 인터넷 편지라고 프린트해서 편지를 전달받는 게 있었다. 일적으로도 힘들고, 체력적으로도 힘들 때였는데 A4 한 장 정도 (아내가) 매일 한 장 정도 보냈다.결혼을 한다 만다의 문제지, 결혼을 한다면 무조건 아내였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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