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지드래곤. /사진 제공=각 소속사
박명수, 지드래곤. /사진 제공=각 소속사
방송인 박명수는 지드래곤에게 빠른 복귀와 함께 라디오에 나와달라고 언급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게스트로 출연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해당 코너에서 박명수는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박명수와 전민기는 화제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는 "아이돌 그룹 내 프로듀싱 담당 멤버들의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정회원 베스트 5위를 소개하겠다. 1위는 아이유, 2위는 BTS 슈가, 3위는 세븐틴 우지, 4위는 지드래곤, 5위는 (여자) 아이들 소연이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4위에 오른 지드래곤에 대해 박명수는 "지드래곤 노래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 '크레용'을 제 눈앞에서 불렀다.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DJ로 돌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빠른 복귀와 함께 라디오에 나와달라. 빅뱅의 지드래곤 노래는 온 국민이 어렵지 않고 다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라 더 의미있다"라며 지드래곤의 라디오 출연에 대해 희망했다.

한 청취자가 그룹 라이즈를 언급하자 박명수는 "뜬금없이 라이즈 얘기를 해 주셨다. 윤상 씨가 아들을 잘 키웠더라. 부럽더라. 우리 버논이가 있으니까"라며 양아들(?) 세븐틴의 버논을 언급했다. 1위인 아이유에 대해서 박명수는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인연에 관해 이야기하며 "아이유는 한국 사람의 소울이 담겨있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최근에 연기로 돌아왔는데, 기대가 크다. 저랑 '레옹' 불렀을 때가 7년이나 8년 전인데, 지금도 어리다. 계속 좋은 노래 해주길 바란다"라고 칭찬했다.

전민기는 2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슈가에 대해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에 대부분 참여했더라"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부럽다. 얼마 전에 사우나에서 슈가를 만났는데 '방송에서 제 이야기 하셨더라고요'라고 하더라. '하면 안되냐?'라고 장난쳤다(웃음)"이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전민기가 "방탄소년단은 RM, 제이홉, 정국까지 모두 음저협 정회원이다"라고 설명하자, 박명수는 "우리 진이는 왜 없냐"라고 아쉬워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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