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신승윤과 조수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승윤과 조수연은 최근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했던 박명수에게 "선배 덕분에 '개그콘서트' 시청률이 4%를 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박명수가 개그맨들을 위해 간식차를 보냈다며 미담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박명수는 '개그콘서트' 김상미 PD와 전화 연결을 했다. 김상미 PD는 박명수의 코미디 연기에 대해 "조금 부족하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가 인품이 좋다. 예능 PD들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PD들이 나를 좋아만 하고 쓰지는 않는다"며 "난 유튜브를 해야겠다"고 투덜댔다.
예능 PD들에게 서운함을 표한 건 박명수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로 3년 만에 고정으로 예능에 출연한 김제동은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방송 활동을 자제한 이유를 묻자 "내가 외출을 자제한 이유는 다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절 부르지 않았다"고 농담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에는 개랑 같이 살고 있고, 데리고 나갈 아이들도 없다. 부부 프로그램도 못 나가고 맞는 콘셉트가 없었다. 그래서 성직자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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