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신성-김영철이 흥과 분위기에 제대로 만취한 '몸 개그 트리오'로 깜짝 변신한다.
29일 방송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 42회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끼 하면 빠질 수 없는 도전자 10팀과 함께하는 '장끼자랑 가요제' 2탄이 펼쳐진다.
손태진과 신성, 김영철이 김영철의 EDM 트로트 곡 '안되나요' 무대를 선보인다. 세 사람은 시작부터 사지를 쫙쫙 뻗어가며 스트레칭하는 코믹한 동작으로 시선을 강탈하더니 오십견이 온 듯 삐걱거리는 이른바 아재 댄스로 묘하게 빠져드는 중독성을 유발한다. 박나래는 보는 내내 "어머 세상에"를 외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이에 코믹 트리오 세 사람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만능 재주꾼 손태진에 대항하는 '1일 손태진'이 출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일 손태진'은 널찍한 태평양 어깨가 빛나는 피지컬에 동굴 저음 목소리로 "건물주다", "성악가다"라는 각종 추측을 쏟아지게 만든 상태. 손태진 역시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인 거냐?"라며 의아함을 표출한 가운데, 훈훈한 외모의 끼쟁이가 '1일 손태진'을 자처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1일 손태진'은 자신의 취미에 대해 "펀치 기계 신기록 세우기"라며 '장미단' 대표 손바닥 씨름 고수 손태진에게 펀치 기계 게임을 제안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들뜨게 한다. 잠시 후 스튜디오 위로 대형 펀치 기계가 등장하고, 손태진은 "나는 1일 손태진이 아닌, 365일 손태진이다"라며 자신만만하게 펀치 기계 앞에 나서 웃음을 터지게 했다는 후문.
손태진은 펀치 기계를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날리고, 이를 본 장미단 멤버들 역시 우르르 달려나와 온갖 허세 준비 동작을 선보인 후 저마다 주먹을 날려 웃음을 안긴다. 과연 '365일 손태진'은 '1일 손태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지, 펀치 기계를 박살 낸 진정한 깡주먹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장미단' 제작진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었느냐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전국 팔도 끼쟁이들이 불장미를 더욱더 불타게 만들 것"이라며 "이들에 질세라 장미단 멤버들 역시 사활을 건 끼 충만 무대를 선보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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