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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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의 사망 3주기다.

아이언은 2021년 1월 25일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 흘린 채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향년 29세.

1992년생 아이언은 엠넷 '쇼미더머니3'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독기'란 곡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쇼미3 준우승' 아이언, 오늘(25일) 3주기…대마초·폭행 굴곡진 삶
'쇼미더머니3' 출연 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싱글 앨범 '블루'(blu)를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그룹 샤이니 종현,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6년 9월9일 첫 정규 앨범 '록바톰'(ROCK BOTTON)을 발매하기도 했다.

다만, 사건 사고와 구설수가 내내 따라다녔다. 아이언은 대마 흡연한 협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진행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2017년에도 여자친구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됐다. 재판 끝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받았다.

그러나 약 3개월 뒤인 12월 용산구 자택에서 10대 룸메이트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며 또 한번 논란에 올랐다. 고인의 사망 당시 이와 관련해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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