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밤에 피는 꽃' 화면 캡쳐
사진 = MBC '밤에 피는 꽃' 화면 캡쳐
조여화(이하늬 분) 납치 당한 아이들을 구하러 남장까지 불사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4회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와 박수호(이종원은)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밤에 빈민촌에서 아이를 구한 여화는 연선에게 "강필직(조재윤 분) 수하들이 왜 그 아이들을 잡아가려 했던 걸까. 꽃님이처럼 자식 팔아먹는 아비도 없는데"라고 말하며 궁금한 모습을 보였다. 연선은 "설마 아씨가 저한테 하신 것처럼 먹이고 재우고 보살피려 했겠어요? 저도 아씨 아니었으면 쓰레기 같은 놈들 그런 놈들한테 첩실로 팔려갔을 거예요. 아무도 몰랐을 테니까요"라고 얘기했다.

여화는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며 분노했다. 연선은 여화에게 "누군가를 구하신 건 정말 잘하신 건데요. 강필직 수하 들였다면서요. 그놈들이 대행수님을 죽이려고 한 걸 벌써 잊으셨어요?"라고 지적했다. 여화는 "그걸 어떻게 잊겠냐. 여전히 활개치고 다니는 게 분해서 그렇지"라고 얘기했다. 연선은 "사람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놈들이에요. 아씨가 엮어봤자 좋을 것 하나 없다"라며 여화를 걱정했다.

연선은 여화에게 "진짜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당부했고, 여화는 연선에게 "할머니 아이가 무사한 지 확인하거라"라고 얘기했다.

강필직(조재윤 분)은 만식(우강민 분)에게 "뭐? 복면 놈이 나타나 애를 데려가?"라며분노했다. 만식은 "여각에서 난동을 부린 그놈이었습니다. 7년 때 장소운을 구해준 그놈인 것 같습니다. "이상한 놈 하나가 또 있어. 애를 잡아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필직은 "그놈한테 이를 갈고 있는 거를 잘 알고 있는 놈이. 애새끼 보다 그놈을 죽였어야지"라며 수호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한편, 장소운(윤사봉 분)은 여화에게 "아씨의 연통을 받고 아이에게 몇 가지 물어봤는데, 잡혀갔을 때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여화는 "다른 아이들이요? 그럼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 하나를 잡아가려던 게 아니라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장소운은 "저도 이상해서 정황을 살피는 중인데, 지난 몇 년간 한양 도처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행방이 묘연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해 인신매매를 암시했다. 여화는 "필요각이나 근처에 아이들을 잡아갈 만한 곳이 있는지 알아봐달라"라

황치달(김광규 분)과 박수호는 강필직을 찾아가 "불법 고리채로 아이들을 사고파는 정황이 있다던데. 며칠 전 아이들을 납치한 목격자가 있네"라고 말했다. 강필직은 "그 일은 저희하고는 상관없는 일 아닙니까. 아. 얼마 전 왠 복면 쓴 놈이 아이 하나를 데려가라고 한 것을 구해준 것은 있다만. 그게 문제 됩니까?"라고 발뺌했다.

황치달과 박수호는 강필직을 체포해 금위영으로 데려갔고, 여화는 연선의 도움으로 남장으로 위장하고 아이들이 납치되는 곳으로 향했다. 아이들이 납치당하는 모습을 발견한 여화는 강필직 무리들에게 잡힐 뻔했지만 기지를 발휘해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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