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의 '선산'(감독 민홍남)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민홍남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부산행', '지옥', '정이'의 연상호 감독이 기획, 각본을 맡았다.

1)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선산' 스틸컷. /사진 제공= 넷플릭스
'선산' 스틸컷. /사진 제공= 넷플릭스
"한국인이라면 '선산' 때문에 가족들이 싸움 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라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선산은 한국인의 뿌리에 닿아있는 친숙한 존재다. 선산 상속 이후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사건들의 근원을 쫓으며 시청자들을 쉴 틈 없이 몰아붙일 예정이다.

민홍남 감독은 "그림 자체에서 오는 스산한 분위기와 불안한 인간의 정서로 긴장감을 몰고 가는 작품이다 '범인은 누구일까'에 포커스를 맞추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연상호 감독은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지점에서 새로운 사건이 다시 피어나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 보편적인 메시지
'선산' 스틸컷. /사진 제공= 넷플릭스
'선산' 스틸컷. /사진 제공= 넷플릭스
"인간의 근간이 되고, 모두가 곁에 두고 있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

연상호 감독은 선산으로 인해 악연과 욕망으로 얽힌 인물들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의 사랑은 항상 아름다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작품 말미에 밝혀지는 선산과 관련된 깜짝 놀랄만한 진실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비뚤어진 가족의 사랑에 대한 극단적인 형태의 질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3) 김현주, 류경수, 박희순, 박병은의 연기 시너지
'선산' 스틸컷. /사진 제공= 넷플릭스
'선산' 스틸컷. /사진 제공= 넷플릭스
배우 김현주는 교수 임용만을 고대하고 있는 대학교 시간 강사이자 급작스러운 작은아버지의 죽음으로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윤서하를 맡았다. 배우 류경수는 서하의 이복동생으로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녀를 옥죄어 오는 김영호로 분해 시종일관 긴장감을 형성하는 캐릭터다.

배우 박희순은 연이어 발생한 사건이 선산 상속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파헤치는 예리한 수사 감각을 지닌 형사 최성준을 연기한다. 배우 박병은은 성준의 후배이자 그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형사 반장 박상민 역으로 출연한다. 네 명의 배우의 연기 시너지는 '선산'을 이끌어가는 힘이 되어줄 예정이다.

'선산'은 오늘(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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