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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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형준이 13살 연하 아내의 과거 가출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한다.

1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제작자로 변신한 임형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다.

임형준은 데뷔 26년 차 배우에서 제작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에 기획, 제작사를 설립했고, 현재 드라마 '무빙' 제작사와 새 작품 준비 중"이라며 대본을 직접 검토하는 것은 물론, 미국 시차를 확인하며 블록버스터급 인물과의 통화까지 예고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임형준은 "사실 동석 형 때문에 제작사를 차리게 됐다"라며 마동석의 지분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1998년, 가수 더루트로 데뷔한 임형준은 "원래 작곡가가 꿈이었다"라며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을 공개했다. 그는 "저작권료는 사후 50년까지 입금된다"라며 9개월 딸을 위한 동요 작곡에 도전했다. "유산 남기기엔 저작권이 최고인 것 같다"라는 임형준에게 아내 하세미는 "지금 건강하지 않으면 노래만 남고 아빠는 없을 수도 있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이에 새혼 선배 김구라는 "아빠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라며 임형준에게 공감하는가 하면, 임형준이 직접 작곡한 동요를 듣던 스튜디오 MC들은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다"라며 표절을 의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임형준, 하세미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처가에 방문한 임형준이 아내 하세미와 교제 당시 있었던 가출 사건의 전말을 처음 알게 된 것. 임형준은 "당시 아내가 장모님과 다툰 건 알았는데 나 때문에 가출하게 된 건 전혀 몰랐다"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 하세미는 "엄마가 진짜 화를 안 내시는 분인데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라며 당시 엄마와의 살얼음판 분위기를 회상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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