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2TV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 인터뷰
KBS2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배우 지승현은 2023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과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18년 만에 상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배우 지승현은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2TV 대하드라마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감독 전우성, 김한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 지승현은 흥화진의 늑대로, 3만 고려인 포로를 구해낸 고려의 영웅인 양규 역을 맡았다.
'고려 거란 장군' 16화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양규 역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은 아직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양규 장군을 알리는 (개인적인) 숙제를 잘 이룬 것 같다. (촬영 당시) 영하 10도 날씨에 3일간 찍었다. 스태프들, 무술팀이 고생이 많았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현실적인 고증을 많이 했다. 진짜 싸움은 큰 칼로 무력화시키고 작은 칼로 죽이는데,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액션도 열심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시퀀스를 촬영하던 당시, 생일이었다는 지승현은 "정확히는 마지막 촬영의 두 번째 날이 생일이었다. 마지막 날에 눈이 오더라. 사료에 눈이 온다는 말이 있던 것 같다. 눈 오는 장면을 만들려고 가짜 눈도 만들어 스탠바이를 해둔 상태였다. 양규 장군이 돌아가시고 지승현이 새로 태어난 날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양규앓이'를 일으킬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바. 요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지승현은 "아직도 당황스럽다. 양규 장군을 좋아하시는 것을 느꼈다. 어제 KBS 프로를 했는데, 사진을 찍자고 하시고 '너무 잘 봤다'라고 하더라. ''연인' 구원무 할 때 미워해서 미안하다. 지금은 사랑한다' 등의 반응도 있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023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과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려 데뷔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고. 지승현은 "통상 하는 말로 눈앞이 하얘진다고 하지 않나. 특히 우수상보다 인기상에 너무 당황했다. 평소에 인기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지 않나.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것이 트로피를 아직 못 봤다. 이름을 새겨서 주신다고 해서 아직 못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일각에서는 양규가 활약한 방송분이 조금 일찍 방영했다면, '최우수상'도 가능하지 않았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지승현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베스트 커플상이다. 그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처음 받는 것이기도 하고, 두 개나 주셔서 감사한 생각 밖에는 없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상을 받고 동료 배우들에게 연락도 많이 받았다는 지승현은 "그날 끝나고 최수종 선배님께 연락이 오시고 하희라 선배님께도 연락이 왔다. 이원종 선배님도 막 보셨는데 몰입해서 봤다며 칭찬을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배우 지승현은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2TV 대하드라마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감독 전우성, 김한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 지승현은 흥화진의 늑대로, 3만 고려인 포로를 구해낸 고려의 영웅인 양규 역을 맡았다.
'고려 거란 장군' 16화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양규 역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은 아직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양규 장군을 알리는 (개인적인) 숙제를 잘 이룬 것 같다. (촬영 당시) 영하 10도 날씨에 3일간 찍었다. 스태프들, 무술팀이 고생이 많았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현실적인 고증을 많이 했다. 진짜 싸움은 큰 칼로 무력화시키고 작은 칼로 죽이는데,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액션도 열심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시퀀스를 촬영하던 당시, 생일이었다는 지승현은 "정확히는 마지막 촬영의 두 번째 날이 생일이었다. 마지막 날에 눈이 오더라. 사료에 눈이 온다는 말이 있던 것 같다. 눈 오는 장면을 만들려고 가짜 눈도 만들어 스탠바이를 해둔 상태였다. 양규 장군이 돌아가시고 지승현이 새로 태어난 날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양규앓이'를 일으킬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바. 요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지승현은 "아직도 당황스럽다. 양규 장군을 좋아하시는 것을 느꼈다. 어제 KBS 프로를 했는데, 사진을 찍자고 하시고 '너무 잘 봤다'라고 하더라. ''연인' 구원무 할 때 미워해서 미안하다. 지금은 사랑한다' 등의 반응도 있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023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과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려 데뷔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고. 지승현은 "통상 하는 말로 눈앞이 하얘진다고 하지 않나. 특히 우수상보다 인기상에 너무 당황했다. 평소에 인기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지 않나.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것이 트로피를 아직 못 봤다. 이름을 새겨서 주신다고 해서 아직 못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일각에서는 양규가 활약한 방송분이 조금 일찍 방영했다면, '최우수상'도 가능하지 않았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지승현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베스트 커플상이다. 그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처음 받는 것이기도 하고, 두 개나 주셔서 감사한 생각 밖에는 없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상을 받고 동료 배우들에게 연락도 많이 받았다는 지승현은 "그날 끝나고 최수종 선배님께 연락이 오시고 하희라 선배님께도 연락이 왔다. 이원종 선배님도 막 보셨는데 몰입해서 봤다며 칭찬을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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