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이 디셈버'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영화 '메이 디셈버' 현장 스틸컷.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영화 '캐롤'(2015)의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 '메이 디셈버'가 전미영화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

미국의 가장 유명한 영화 평론가 61명의 투표로 선정되는 이번 시상식에서 배우 찰스 멜튼은 총 51표를 얻어 수상했으며, 새미 버치가 각본상을 받았다. '메이 디셈버'는 미국영화연구소 AFI 올해의 영화상, 고담 어워즈 최우수 조연상, 뉴욕 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비르투오소상, 몽클레어 국제영화제 감독상 등에 이어 전미비평가협회상 2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의 만남과 더불어 넷플릭스 '리버데일'의 한국계 배우인 찰스 멜튼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였다.

외신들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천재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수작의 탄생"(인디와이어),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를 주연으로 내세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데드라인),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매혹적인 드라마"(타임지) 등의 평가를 남겼다.

영화 '메이 디셈버'는 2024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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