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보는 팜유 세미나였다. 지난 15일 '나 혼자 산다'에서 개최된 '제3회 팜유 세미나 in 타이중'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신들린 먹부림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은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케미 역시 더욱 깊어졌다. 또 전현무, 박나래에게 식사와 생일 케이크, 우정 목걸이 선물까지 챙기는 이장우의 모습을 훈훈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시청률은 지난주 7.8%보다 0.7%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지난 9월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기안84가 인생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 방송보다도 높다. 지난 10월 기안84의 마라톤 완주가 담긴 방송은 2주에 걸쳐 각각 8.0%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기안84에 밀려 대상에서 멀어지고 있던 전현무가 다시 반등하는 것은 아닐지 주목된다. 전현무는 앞서 열린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안84와 자신의 대상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며 "올 한 해를 야구로 비유했을 때 5회까지는 단연코 내가 앞서있었다. 근데 기안84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 인도 강물을 마셔서 갑자기 치고 올라왔다. 거기에 마라톤까지 성공하면서 지금은 내가 뒤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3회 팜유 세미나가 성황리에 막을 열면서 기안84와의 라이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기안84도 물러서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 '태계일주3'로 시청자들을 찾는 기안84는 비드라마부문 출연자 화제성도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고 있다. 대상을 향한 두 사람의 치열한 경쟁은 시상식 직전까지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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