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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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의 현종과 대신들 사이에 또 한 번 내부분열이 일어난다.

오는 16일과 17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1, 12회에서는 탁사정(조상기 분)의 배신으로 인해 왕도(王都) 개경이 함락 위기에 놓인다.

앞서 고려는 강감찬(최수종 분)의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서경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강감찬의 기만술에 당한 야율융서(김혁 분)는 분노에 휩싸여 당장 서경으로 진격하라고 명했다. 지채문(한재영 분)과 함께 거란군을 연일 격파하며 승전보를 올리던 탁사정은 돌연 성을 버리고 도주를 해 안방극장을 소용돌이에 빠트렸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탁사정의 배신으로 후폭풍에 휩싸인 현종(김동준 분)과 대신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탁사정의 배신에 충격 받은 현종의 얼굴은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원망과 참담함의 감정들로 가득하다.

조정의 대신들은 개경마저 함락 당할 위기에 처하자 더 이상 거란을 막아낼 대안이 없다고 판단, 현종에게 최후의 보루인 항복을 권한다. 목숨 건 기만술로 항복만은 막았던 강감찬은 사색이 되고, 급기야 현종에게 몽진을 권유한다. 과연 또 한번 선택의 기로에 놓인 현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곽주, 영주에 이어 숙주까지 거란에게 함락 당했다는 비보를 들은 양규(지승현 분)는 김숙흥(주연우 분)과 함께 곽주성을 탈환하기로 결심한다. 열악한 군사력으로 출정에 나선 두 사람이 거란군의 유일한 거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1회는 오는 16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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