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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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이 오늘(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지민과 정국은 이날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이곳은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민과 정국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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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과 정국은 앞서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입대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후련한 마음으로 갔다 오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삭발) 사진 이런 거는 기대하지 마라. 그냥 조용히 들어갔다가 조용히 나올 거다. 아무도 저를 말리지 마라. 저는 여러분들한테 그런 모습까지 보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머리를 깎고 나니 실감 난다.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된다"고 전했다.

정국은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바쁜 삶이었고 덕분에 행복한 활동을 하다가 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라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군대는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방탄소년단 X(트위터)
사진=방탄소년단 X(트위터)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모두 군인 신분이 됐다. 전날 RM, 뷔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가장 먼저 입대했고, 제이홉은 올해 4월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2025년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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