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에서 전유진이 불륜 미화곡을 불렀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작사가 장경수가 직접 해명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2회 자체 평가전에서 전유진이 '꼬마인형'을 가창했다. 방송 직후 해당 곡이 불륜 미화곡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꼬마인형'이 불륜남의 아이를 말하는 것이라며 사랑해서는 안 되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이 직접 해당 곡의 작사가 장경수에게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장경수 작사가는 "어디서 온 낭설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예전에 라디오 방송에 직접 나가서 해당 루머를 바로잡는 언급을 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란이 일어 당혹스러운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한 아내가 남편을 군에 보내고, 서글픔과 애틋한 마음으로 매일을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그날 밤 황홀했던 기억이란 결혼식 때 느낀 감정이고, 꼬마 인형 또한 뱃속에 있는 아기를 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3년 후 제대하고 재회가 보장된 이별이기에 원래는 '아름다운 이별'이 원제였다가 '꼬마인형'으로 바꾸게 된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낭설로 인해 더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빚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역가왕' 참가자들 전원, 끝까지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라고 덧붙였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전유진이 경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인 만큼, 더욱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다. 워낙 의연하고 의젓한 참가자인 만큼, 오직 노래와 무대만 바라보며 경연에 매진 중이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창작물은 만든 이의 의도도, 함께 받아들이는 이의 해석도 중요하다. 창작물 소비자는 자신만이 가진 필터로 창작물을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노래의 해석을 두고 지나친 확대 해석은 위험하다. 창작물 본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제작진과 원작자의 등판으로 진정되는 모양새다. 전유진의 '꼬마인형' 동영상 조회수는 하루 만에 60만 뷰 가까이 치솟은 데 이어 이틀 째인 현재 1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지난 5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2회 자체 평가전에서 전유진이 '꼬마인형'을 가창했다. 방송 직후 해당 곡이 불륜 미화곡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꼬마인형'이 불륜남의 아이를 말하는 것이라며 사랑해서는 안 되는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이 직접 해당 곡의 작사가 장경수에게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장경수 작사가는 "어디서 온 낭설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예전에 라디오 방송에 직접 나가서 해당 루머를 바로잡는 언급을 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란이 일어 당혹스러운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한 아내가 남편을 군에 보내고, 서글픔과 애틋한 마음으로 매일을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그날 밤 황홀했던 기억이란 결혼식 때 느낀 감정이고, 꼬마 인형 또한 뱃속에 있는 아기를 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3년 후 제대하고 재회가 보장된 이별이기에 원래는 '아름다운 이별'이 원제였다가 '꼬마인형'으로 바꾸게 된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낭설로 인해 더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빚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역가왕' 참가자들 전원, 끝까지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라고 덧붙였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전유진이 경연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인 만큼, 더욱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다. 워낙 의연하고 의젓한 참가자인 만큼, 오직 노래와 무대만 바라보며 경연에 매진 중이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창작물은 만든 이의 의도도, 함께 받아들이는 이의 해석도 중요하다. 창작물 소비자는 자신만이 가진 필터로 창작물을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노래의 해석을 두고 지나친 확대 해석은 위험하다. 창작물 본연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제작진과 원작자의 등판으로 진정되는 모양새다. 전유진의 '꼬마인형' 동영상 조회수는 하루 만에 60만 뷰 가까이 치솟은 데 이어 이틀 째인 현재 1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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