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은 패밀리'/사진제공=채널A
'선넘은 패밀리'/사진제공=채널A
MC 안정환이 눈치 없는 과거 기억 소환으로 인해 아내 이혜원에게 강력한 ‘압박’을 받는다.

오는 12월 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10회에서는 프랑스 2부 리그인 로데스AF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박정빈과 남편을 따라 덴마크에서 프랑스로 선을 넘어 온 박세실리아 부부의 ‘프랑스 적응기’가 펼쳐진다.

이날 박정빈의 등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남일은 “K리그에서도 뛴 적이 있는 선수라 얼굴을 바로 알아보겠다”며 반가워하는가 하면, 박정빈을 향해 “어린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었던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축구 대선배’ 안정환, 김남일과 훈훈한 인사를 나눈 박정빈은 아내 박세실리아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덴마크 리그에서 뛰던 시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데이팅 앱’을 하다가 지금의 아내와 운명처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어진 두 사람의 과감한 러브스토리에 유세윤은 “이 방향 찬성이요!”라며 환호하는 반면, ‘대한 외국인’ 샘 해밍턴과 로빈은 “프로그램에 심의가 있다”며 ‘유교보이’이 빙의한 채 단속에 나서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이들의 대화 흐름을 잠자코 지켜보던 안정환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멘트”라면서 “옛날로 치면 데이팅 앱이 폰팅과 같은 것”이라며 당시의 추억을 소환한다. 직후 신이 난 안정환의 폰팅 썰이 계속되자, 옆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이혜원은 “(폰팅을) 해 봤나 봐요?”라고 안정환을 거세게 압박한다. 당황한 안정환을 향해 김남일 역시 “왜 말을 더듬어요?”라며 2차 공격을 퍼붓는다. 이에 안정환은 다급히 “사실 김남일이 폰팅하는 걸 내가 봤다”라며 ‘물귀신 작전’을 가동해 상황을 수습한다.

박세실리아는 남편을 위해 ‘스포츠 영양 전문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며 아침마다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주는 ‘내조의 여왕’ 면모를 드러낸다. 박세실리아의 정성스러운 요리 릴레이를 지켜보던 김남일은 “내가 저렇게 먹었으면 EPL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해 아내 김보민에게 ‘의문의 1패’를 안긴다.

이어 박세실리아는 박정빈의 동료 선수들을 직접 불러 ‘한식 파티’를 개최했는데, 처음으로 한식과 ‘김치’를 맛본 선수들의 찐 반응이 터져 나왔다고. 제작진은 “과연 이들의 파티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선 넘은 패밀리’ 10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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