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과 HID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결승전에서 대접전을 이어가 최종 우승을 향한 불굴의 집념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3’ 11회에서는 707과 HID가 결승 1차전 ‘통합 기동 사격’에서 맞붙은 가운데, 707이 승리해 ‘총상 한발 무효화’라는 강력한 베네핏을 획득한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HID는 결승 최종전인 ‘정상회담 요인 구출 작전’에 먼저 돌입해 ‘대테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최종 우승 부대 발표까지 단 1회만을 남겨뒀지만, 두 부대의 숨 막히는 접전에 긴장감과 몰입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앞서 707 홍범석 팀장과 HID 강민호 팀장은 결승 1차전인 ‘통합 기동 사격’ 1라운드 ‘권총 사격’에서 맞붙어 결과 발표만을 남겨뒀던 터. 이날 최영재 마스터는 “강민호가 홍범석보다 7초 빨라 HID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라운드 ‘통로 개척 소총 사격’이 시작됐고, 707에서는 오요한과 이유석, HID에서는 박지윤와 이동규가 출격했다. 이중 오요한, 이유석이 먼저 미션에 돌입했다. 두 대원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안정적으로 미션을 클리어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뒤를 이어 사격 스승과 제자로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박지윤, 이동규가 미션에 나섰다. 두 사람은 초반부 정확한 사격 실력과 빠른 통로 개척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코스인 ‘원거리 사격’ 구간에서 이동규가 “총기 영점이 틀어진 것 같다”며 당황하다가 네 발만에 표적을 제거해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그 결과, 1~2라운드 합산 기록에서 HID가 707에게 16초 뒤지며 추월당했다.
다음 날 두 부대는 결승 1차전 마지막 라운드인 ‘해상 침투 저격’을 위해 헬기장에서 집결했다. 헬기와 함정까지 동원된 이번 라운드에서 707은 박찬규, HID는 고야융을 출전시켰고 이중 고야융이 먼저 헬기에 올라 바다 한 가운데에서 ‘레펠 도하’로 미션을 시작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연상케 하는 미션 현장에 스튜디오 MC 김희철은 “우리나라 예능에서 이런 걸 보다니”라며 입을 떡 벌렸고, 최영재 마스터는 “대한민국 최초”라고 강조했다.
‘레펠 도하’ 후 거센 파도를 가르며 수영해 부표 위에서 저격 소총을 획득한 고야융은 네트 사다리를 타고 함정에 올랐다. 하지만 전완근에 무리가 왔고, 함정 위에서 저격 자세를 잡으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그는 150m 거리의 해상 표적과 200m 거리의 공중 표적을 각기 3발만에 제거해 소름을 안겼다. 박찬규 역시 네트 사다리를 이용한 등선에서 애를 먹긴 했지만, 해상 표적을 단 2발, 공중 표적을 고야융과 같은 단 3발만에 명중시켰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상황 속, 최영재 마스터는 “결승 1차전 ‘통합 기동 사격’에서 단 5초 차이로 707이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707이 처음으로 베네핏을 획득해 결승 2차전에서 좀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대결인 결승 2차전은 ‘정상회담 요인 구출 작전’이었다. ‘대테러 미션’인 이번 작전에서 HID는 ‘엄호조’로 강민호와 고야융을, ‘폭탄 해제조’로 박지윤과 이동규를 배치해 ‘타임 어택’이 없는 만큼 총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어 “707에게 진 (패배의) 빚을 우승으로 되갚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헬기를 타고 국가 정상들이 국제 테러 조직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정상회담장으로 향했다.
게이트가 열리자 요인(인질) 중 한 사람이 착용하고 있던 폭탄 조끼의 카운트가 시작됐고, 테러범들의 무자비한 공격이 쏟아졌다. 여기에 요인이 묶인 리프트가 공중으로 올라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HID는 차분히 테러범을 제압한 뒤 첫 번째 요인을 구출했다. 이후 탑차로 이동해 철문을 부수면서 두번째 요인도 안전하게 구해냈다. 기세를 몰아 박지윤과 이동규는 폭탄 조끼가 활성화 돼있는 스카이워크로 진입하려 했는데, 숨어 있던 테러범들이 대거 등장해 아비규환급 교전이 벌어졌다. 이를 본 강민호 팀장은 테러범들의 발 밑에서 총을 쏘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후 박지윤, 이동규는 신속하게 세 번째 인질이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해제시켜 제한시간인 20분 안에 요인들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하지만 곧장 “지하 3층에 있는 테러범 거점기지에서 나머지 요인들을 구출하라”는 추가 미션이 하달됐다. 특히 이곳엔 ‘강철부대’ 전 시즌 출연 대원 4명이 ‘특수부대 용병’으로 배치돼 있었고, 이를 확인한 스튜디오 MC군단은 단체로 놀라 “대박이다”라고 외쳤다. 이와 관련해 최영재 마스터는 “특수부대끼리 교전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을 실현했다. 4대 4로 똑같이 싸운다”고 설명했다. MC 윤두준은 “사실상 2차전의 메인이다. 명장면이 나올 것 같다”며 몰입했다.
테러범 거점기지에 들어간 HID는 차분하게 테러범을 소탕해가며 부비트랩이 설치된 거점 입구에 도달했다. 여기서 강민호는 과감한 돌파가 총상을 덜 입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문을 세차게 열어젖혔다. 그러나 부비트랩이 작동돼, 사방에서 테러범들이 몰려들었다. 더욱이 갑자기 문을 열고 나온 테러범에게 대원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과연 HID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HID와 707의 ‘정상회담 요인 구출 작전’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3’ 11회에서는 707과 HID가 결승 1차전 ‘통합 기동 사격’에서 맞붙은 가운데, 707이 승리해 ‘총상 한발 무효화’라는 강력한 베네핏을 획득한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HID는 결승 최종전인 ‘정상회담 요인 구출 작전’에 먼저 돌입해 ‘대테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최종 우승 부대 발표까지 단 1회만을 남겨뒀지만, 두 부대의 숨 막히는 접전에 긴장감과 몰입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앞서 707 홍범석 팀장과 HID 강민호 팀장은 결승 1차전인 ‘통합 기동 사격’ 1라운드 ‘권총 사격’에서 맞붙어 결과 발표만을 남겨뒀던 터. 이날 최영재 마스터는 “강민호가 홍범석보다 7초 빨라 HID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라운드 ‘통로 개척 소총 사격’이 시작됐고, 707에서는 오요한과 이유석, HID에서는 박지윤와 이동규가 출격했다. 이중 오요한, 이유석이 먼저 미션에 돌입했다. 두 대원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안정적으로 미션을 클리어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뒤를 이어 사격 스승과 제자로 환상의 호흡을 맞춰온 박지윤, 이동규가 미션에 나섰다. 두 사람은 초반부 정확한 사격 실력과 빠른 통로 개척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코스인 ‘원거리 사격’ 구간에서 이동규가 “총기 영점이 틀어진 것 같다”며 당황하다가 네 발만에 표적을 제거해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그 결과, 1~2라운드 합산 기록에서 HID가 707에게 16초 뒤지며 추월당했다.
다음 날 두 부대는 결승 1차전 마지막 라운드인 ‘해상 침투 저격’을 위해 헬기장에서 집결했다. 헬기와 함정까지 동원된 이번 라운드에서 707은 박찬규, HID는 고야융을 출전시켰고 이중 고야융이 먼저 헬기에 올라 바다 한 가운데에서 ‘레펠 도하’로 미션을 시작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연상케 하는 미션 현장에 스튜디오 MC 김희철은 “우리나라 예능에서 이런 걸 보다니”라며 입을 떡 벌렸고, 최영재 마스터는 “대한민국 최초”라고 강조했다.
‘레펠 도하’ 후 거센 파도를 가르며 수영해 부표 위에서 저격 소총을 획득한 고야융은 네트 사다리를 타고 함정에 올랐다. 하지만 전완근에 무리가 왔고, 함정 위에서 저격 자세를 잡으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그는 150m 거리의 해상 표적과 200m 거리의 공중 표적을 각기 3발만에 제거해 소름을 안겼다. 박찬규 역시 네트 사다리를 이용한 등선에서 애를 먹긴 했지만, 해상 표적을 단 2발, 공중 표적을 고야융과 같은 단 3발만에 명중시켰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빙의 상황 속, 최영재 마스터는 “결승 1차전 ‘통합 기동 사격’에서 단 5초 차이로 707이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707이 처음으로 베네핏을 획득해 결승 2차전에서 좀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대결인 결승 2차전은 ‘정상회담 요인 구출 작전’이었다. ‘대테러 미션’인 이번 작전에서 HID는 ‘엄호조’로 강민호와 고야융을, ‘폭탄 해제조’로 박지윤과 이동규를 배치해 ‘타임 어택’이 없는 만큼 총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어 “707에게 진 (패배의) 빚을 우승으로 되갚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헬기를 타고 국가 정상들이 국제 테러 조직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정상회담장으로 향했다.
게이트가 열리자 요인(인질) 중 한 사람이 착용하고 있던 폭탄 조끼의 카운트가 시작됐고, 테러범들의 무자비한 공격이 쏟아졌다. 여기에 요인이 묶인 리프트가 공중으로 올라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HID는 차분히 테러범을 제압한 뒤 첫 번째 요인을 구출했다. 이후 탑차로 이동해 철문을 부수면서 두번째 요인도 안전하게 구해냈다. 기세를 몰아 박지윤과 이동규는 폭탄 조끼가 활성화 돼있는 스카이워크로 진입하려 했는데, 숨어 있던 테러범들이 대거 등장해 아비규환급 교전이 벌어졌다. 이를 본 강민호 팀장은 테러범들의 발 밑에서 총을 쏘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후 박지윤, 이동규는 신속하게 세 번째 인질이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해제시켜 제한시간인 20분 안에 요인들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하지만 곧장 “지하 3층에 있는 테러범 거점기지에서 나머지 요인들을 구출하라”는 추가 미션이 하달됐다. 특히 이곳엔 ‘강철부대’ 전 시즌 출연 대원 4명이 ‘특수부대 용병’으로 배치돼 있었고, 이를 확인한 스튜디오 MC군단은 단체로 놀라 “대박이다”라고 외쳤다. 이와 관련해 최영재 마스터는 “특수부대끼리 교전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을 실현했다. 4대 4로 똑같이 싸운다”고 설명했다. MC 윤두준은 “사실상 2차전의 메인이다. 명장면이 나올 것 같다”며 몰입했다.
테러범 거점기지에 들어간 HID는 차분하게 테러범을 소탕해가며 부비트랩이 설치된 거점 입구에 도달했다. 여기서 강민호는 과감한 돌파가 총상을 덜 입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문을 세차게 열어젖혔다. 그러나 부비트랩이 작동돼, 사방에서 테러범들이 몰려들었다. 더욱이 갑자기 문을 열고 나온 테러범에게 대원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과연 HID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HID와 707의 ‘정상회담 요인 구출 작전’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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