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윤조 / 사진제공=메이크 스토리
김동호, 윤조 / 사진제공=메이크 스토리
배우 김동호와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가 오늘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동호와 윤조가 1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김동호와 윤조는 지난 9월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김동호는 "인생의 거의 절반을 함께 한 팬분들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기분이 묘하다"며 "이젠 가정이라는 따듯한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2막을 시작해 보려 한다. 부족한 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욱 성숙하고 멋진 배우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헬로비너스 전 멤버이자 유니티 멤버인 윤조도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많이 불안정하고 위태로웠던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늘 제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사람"이라고 김동호를 소개했다. 또한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언제나 서로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며 건강하고 밝은 삶을 향해 함께 걸어가려 한다"며 축복을 부탁했다.
김동호♥윤조, 오늘(19일) 비공개 결혼식…프로포즈+반지 인증 "너무 사랑해" [TEN이슈]
지난 17일에는 "결혼식 이틀 남았는데 프러포즈 안 하길래 안 하나보다 했더니만… 이렇게 완벽하게 속이다니… 감동적인데 뭔가 어이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이런 거 진짜 못하는 사람이 준비한 거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몰라. 너무너무 사랑해"라며 김동호에 받은 프러포즈를 인증하기도 했다.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데뷔한 김동호는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해 KBS2 ‘난폭한 로맨스’, ‘넝쿨째 굴러온 당신’, JTBC ‘우아한 친구들’ 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 헬로비너스로 데뷔한 윤조는 2018년 KBS2 '더 유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로 재데뷔한 바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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