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 분위기가 달라진다. 드라마 ‘혼례대첩’과 ‘낮에 뜨는 달’로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고 있는 배우 정신혜가 극과 극의 캐릭터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김수진)에서 한양의 대표 원녀로 통하는 맹박사 댁 세 자매의 첫째 딸 맹하나 역을 맡아 속 깊은 딸이자 학식과 미모를 갖춘 조선의 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정신혜가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연출 표민수·박찬율, 극본 김혜원·정성은)에서는 한준오(김영대 분)의 전 연인이자 톱스타 정이슬로 상반된 분위기를 선보였다. 눈빛만 봐도 다른 두 얼굴로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정신혜의 연기 변신이 대중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먼저, ‘혼례대첩’에서 정신혜가 그려낸 맹하나는 총명하고 단단했다. 첫 등장부터 혼인에 대한 뜻이 없음을 내비치는 단호한 어조와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단번에 하나의 당차고 강인한 면모를 직감케 했고, 어머니를 향한 효심 깊은 행동은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어머니와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용감해지는 ‘K-장녀’의 책임감 강한 모습은 하나를 향한 시청자의 응원을 자아내기도. 뛰어난 학식부터 빼어난 미모까지 겸한 맹하나의 매력을 배가시킨 정신혜의 반듯한 외모와 단아함, 똑 부러지는 논리정연함이 캐릭터의 호감과 흥미를 높이며 눈길을 끌었다.
‘낮에 뜨는 달’의 정이슬(정신혜 분)은 맹하나와 180도 달랐다. 극 중 톱스타 다운 비주얼과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등장마다 시선을 집중시킨 정신혜는 까칠한 톱배우 정이슬을 누구보다 얄밉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을 더했다. 한준오가 자는 사이 이별을 통보하고, 준오의 약점을 잡아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등 이슬의 뻔뻔하고 이기적인 면모를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 상대방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싱긋 웃으며 필터 없이 내뱉는 말과 태도는 보는 이들의 분노를 서서히 상승시키며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이슬의 향후 행보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에서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정신혜는 역할에 맞는 행동과 표정, 발성과 톤, 감정 표현으로 ‘혼례대첩’과 ‘낮에 뜨는 달’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앞서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SBS ‘치얼업’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매 작품 변신을 거듭해 무한한 가능성을 내비친 것. 작품에 따라 변주하는 정신혜의 다채로운 매력이 완성해나갈 맹하나와 정이슬의 다른 얼굴이 시청자를 어떻게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월화·수목 극과 극의 캐릭터 플레이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운 정신혜의 드라마 ‘혼례대첩’은 매주 월화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되며,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김수진)에서 한양의 대표 원녀로 통하는 맹박사 댁 세 자매의 첫째 딸 맹하나 역을 맡아 속 깊은 딸이자 학식과 미모를 갖춘 조선의 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정신혜가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연출 표민수·박찬율, 극본 김혜원·정성은)에서는 한준오(김영대 분)의 전 연인이자 톱스타 정이슬로 상반된 분위기를 선보였다. 눈빛만 봐도 다른 두 얼굴로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정신혜의 연기 변신이 대중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먼저, ‘혼례대첩’에서 정신혜가 그려낸 맹하나는 총명하고 단단했다. 첫 등장부터 혼인에 대한 뜻이 없음을 내비치는 단호한 어조와 흔들리지 않는 눈빛으로 단번에 하나의 당차고 강인한 면모를 직감케 했고, 어머니를 향한 효심 깊은 행동은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어머니와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용감해지는 ‘K-장녀’의 책임감 강한 모습은 하나를 향한 시청자의 응원을 자아내기도. 뛰어난 학식부터 빼어난 미모까지 겸한 맹하나의 매력을 배가시킨 정신혜의 반듯한 외모와 단아함, 똑 부러지는 논리정연함이 캐릭터의 호감과 흥미를 높이며 눈길을 끌었다.
‘낮에 뜨는 달’의 정이슬(정신혜 분)은 맹하나와 180도 달랐다. 극 중 톱스타 다운 비주얼과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등장마다 시선을 집중시킨 정신혜는 까칠한 톱배우 정이슬을 누구보다 얄밉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을 더했다. 한준오가 자는 사이 이별을 통보하고, 준오의 약점을 잡아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등 이슬의 뻔뻔하고 이기적인 면모를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 상대방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싱긋 웃으며 필터 없이 내뱉는 말과 태도는 보는 이들의 분노를 서서히 상승시키며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이슬의 향후 행보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에서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정신혜는 역할에 맞는 행동과 표정, 발성과 톤, 감정 표현으로 ‘혼례대첩’과 ‘낮에 뜨는 달’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앞서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SBS ‘치얼업’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매 작품 변신을 거듭해 무한한 가능성을 내비친 것. 작품에 따라 변주하는 정신혜의 다채로운 매력이 완성해나갈 맹하나와 정이슬의 다른 얼굴이 시청자를 어떻게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월화·수목 극과 극의 캐릭터 플레이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운 정신혜의 드라마 ‘혼례대첩’은 매주 월화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되며,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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