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론 스톤 SNS
사진=샤론 스톤 SNS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과거 영화사 임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최근 미국 토크쇼 진행자 켈리 리파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1980년대 소니 픽처스 임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샤론 스톤은 "당시 임원이 내게 '당신은 정말 똑똑하고 아름답다'라고 말한 뒤 걸어왔다"며 "내 바로 앞으로 와서 '하지만 먼저'라고 말한 뒤 신체의 중요 부위를 얼굴 앞으로 들이밀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샤론 스톤은 "나는 신경질을 부리면서 그 임원을 밀어내고 책상 뒤에 있는 문을 통해 나갔다"고 밝혔다.

샤론 스톤은 "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며 "만약 그랬다면 소니 픽처스에서 다신 나를 배우로 고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90년대 대표 섹시 배우로, '원초적 본능', '슬리버', '카지노' 등에 출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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