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사진제공=채널A
'티처스' /사진제공=채널A
의지는 ‘전교 1등’이지만 성적은 ‘전교꼴찌’인 이현서 학생이 등장해 성적표를 공개했다. 열심히 하는 자신에게 취해 ‘공부’라는 명목으로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 그의 모습이 분노를 유발한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채널A ‘티처스’에는 직업군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Y대 ROTC’를 꿈꾸며 공부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고1 이현서 학생이 등장한다. 하지만 목표와 달리 모든 성적이 ‘전교꼴찌’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현서 학생은 공부를 위해 졸리면 야밤에 달리기를 하고, 고카페인 음료를 들이마시고, 경기도 이천 집에서 서울 대치동 학원을 오가며 모든 시간을 쏟아붓는다.

이런 이현서 학생의 모습에 영어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는 “지금 화가 난다”며 격분한다. 그는 바닥인 영어 성적에 “목표가 Y대라고 했는데 목표와 행동이 완전히 안 맞고,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이 안 된다. 이 정도면 성적표에 예의가 없다”고 ‘팩폭’을 날린다. ‘수학 1타’ 정승제 강사 역시 “Y대는 고사하고 대학에 갈 수 있을지조차 문제”라고 심각성을 강조한다.

이현서 학생은 쓴소리를 듣고도 “오히려 영광입니다”라며 긍정적으로 대답해, 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을 감탄시킨다. 이 답변에도 조정식 강사는 “그저 ‘열심히 하는 자신’에게 취하면 안 된다. 저런 학생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칭찬도 독이다”라고 다시 지적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다. 그러나 이어진 이현서 학생의 사연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것이었고, 1타강사들은 물론 MC들과 이현서 학생의 가족들까지 모두 울컥했다는 후문.

‘국가대표 1타강사’들을 분노하게 한 이현서 학생의 속사정, 그리고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은 상상초월 변화 과정은 이날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티처스’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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