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이 포로를 구하려다 죽음 위기에 처한 남궁민을 발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8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8%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함께할 것을 약조한 만큼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잔혹한 역사의 소용돌이는 두 사람이 마냥 행복하도록 두지 않았다.
지난 방송에서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난 그저 길채면 돼”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을 했고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이장현은 곤히 잠든 유길채를 바라보며 큰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이장현에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었다. 심양에 있는 조선인 포로들을 고향인 조선으로 데려와야 하는 것. 유길채는 그런 이장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줬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당시 대장간에서 만든 반지를 꺼내 이장현에게 건넸다. 그렇게 같은 반지를 나눠 낀 두 사람은 아쉽지만 잠시 이별을 고했다. 수줍은 미소로 이장현을 배웅하는 유길채, 이장현은 그런 유길채를 계속 눈에 담으려는 듯 몇 번이고 돌아봤다.
이후 이장현은 포로들을 데려오기 위해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찾았다. 하지만 소현세자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인조(김종태 분)가 아들인 소현세자를 믿지 못하고, 소현세자가 데려오려는 포로들을 사병이라고 의심한 것.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는 인조 때문에 소현세자는 애써 이장현을 모른 척했다. 결국 이장현은 소현세자의 힘 없이 혼자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떠났다.
늦은 밤 구양천(최무성 분)을 비롯한 조선인 포로들이 강을 건너 조선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인조가 보낸 내수사 노비들이 무장한 채 이들을 막았다. 결국 싸움이 펼쳐졌고 포로들은 다시 강을 건너 심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이장현은 궁으로 끌려갔다. 내관들은 이장현을 역모의 수괴 구양천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구양천인 척한 이장현은 큰 부상을 입었으나, 간신히 목숨줄을 붙잡은 채 시체더미 안에 던져졌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마음으로 이장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후궁 조씨(소유진 분)의 부름을 받았다. 궁 안에서 소현세자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두 제거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유길채는 걱정을 가득 품고 궁으로 향했다. 후궁 조씨와 만나고 나온 유길채는 내수사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시체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언가를 직감한 유길채는 함께 있던 궁녀를 따돌리고 내수사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시체더미를 발견했다. 유길채는 불안한 마음으로 누워 있는 한 사내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리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장현이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린 채 쓰러져 있었던 것. 그 순간 인기척이 들렸고, 유길채는 자신의 옷 가득 피를 묻힌 채 이장현을 꼭 끌어안고 누웠다. 자신도 시체인 듯.
잠시 후 유길채는 틈을 봐 현장을 지키던 내관을 습격했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이장현을 불렀다. 그때 이장현이 손가락을 움직여 유길채를 붙잡았다. 그렇게 다시 닿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모습을 끝으로 ‘연인’ 18회가 마무리됐다. 유길채가 이장현을 구할 수 있을지, 이장현이 살아날 수 있을지, 두 사람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연인’ 18회는 사랑을 확인한 이장현과 유길채의 행복한 순간, 조선 포로들을 구하려다 역모 누명을 쓴 이장현, 그런 이장현을 발견한 유길채, 두 사람의 애끓는 사랑을 휘몰아치는 전개로 담아냈다. 여기에 임금임에도 백성보다 자신만 생각한 인조와 백성을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소현세자의 대립 등 뼈아픈 역사적 사건이 더해졌다.
‘연인’ 19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8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8%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함께할 것을 약조한 만큼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잔혹한 역사의 소용돌이는 두 사람이 마냥 행복하도록 두지 않았다.
지난 방송에서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난 그저 길채면 돼”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을 했고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이장현은 곤히 잠든 유길채를 바라보며 큰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이장현에게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었다. 심양에 있는 조선인 포로들을 고향인 조선으로 데려와야 하는 것. 유길채는 그런 이장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줬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당시 대장간에서 만든 반지를 꺼내 이장현에게 건넸다. 그렇게 같은 반지를 나눠 낀 두 사람은 아쉽지만 잠시 이별을 고했다. 수줍은 미소로 이장현을 배웅하는 유길채, 이장현은 그런 유길채를 계속 눈에 담으려는 듯 몇 번이고 돌아봤다.
이후 이장현은 포로들을 데려오기 위해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찾았다. 하지만 소현세자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인조(김종태 분)가 아들인 소현세자를 믿지 못하고, 소현세자가 데려오려는 포로들을 사병이라고 의심한 것.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는 인조 때문에 소현세자는 애써 이장현을 모른 척했다. 결국 이장현은 소현세자의 힘 없이 혼자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떠났다.
늦은 밤 구양천(최무성 분)을 비롯한 조선인 포로들이 강을 건너 조선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인조가 보낸 내수사 노비들이 무장한 채 이들을 막았다. 결국 싸움이 펼쳐졌고 포로들은 다시 강을 건너 심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이장현은 궁으로 끌려갔다. 내관들은 이장현을 역모의 수괴 구양천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구양천인 척한 이장현은 큰 부상을 입었으나, 간신히 목숨줄을 붙잡은 채 시체더미 안에 던져졌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마음으로 이장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후궁 조씨(소유진 분)의 부름을 받았다. 궁 안에서 소현세자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두 제거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유길채는 걱정을 가득 품고 궁으로 향했다. 후궁 조씨와 만나고 나온 유길채는 내수사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시체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언가를 직감한 유길채는 함께 있던 궁녀를 따돌리고 내수사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시체더미를 발견했다. 유길채는 불안한 마음으로 누워 있는 한 사내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리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장현이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린 채 쓰러져 있었던 것. 그 순간 인기척이 들렸고, 유길채는 자신의 옷 가득 피를 묻힌 채 이장현을 꼭 끌어안고 누웠다. 자신도 시체인 듯.
잠시 후 유길채는 틈을 봐 현장을 지키던 내관을 습격했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이장현을 불렀다. 그때 이장현이 손가락을 움직여 유길채를 붙잡았다. 그렇게 다시 닿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모습을 끝으로 ‘연인’ 18회가 마무리됐다. 유길채가 이장현을 구할 수 있을지, 이장현이 살아날 수 있을지, 두 사람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연인’ 18회는 사랑을 확인한 이장현과 유길채의 행복한 순간, 조선 포로들을 구하려다 역모 누명을 쓴 이장현, 그런 이장현을 발견한 유길채, 두 사람의 애끓는 사랑을 휘몰아치는 전개로 담아냈다. 여기에 임금임에도 백성보다 자신만 생각한 인조와 백성을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소현세자의 대립 등 뼈아픈 역사적 사건이 더해졌다.
‘연인’ 19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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