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어워즈, 11월 28~29일 일본 도쿄돔 개최
박찬욱 사업부장 "다들 말렸지만 우리 기조는 도전"
전소미 "메가 스테이지 무대 준비"
3년 안 미국 개최? "지속적 검토"
박찬욱 사업부장 "다들 말렸지만 우리 기조는 도전"
전소미 "메가 스테이지 무대 준비"
3년 안 미국 개최? "지속적 검토"

올해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29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박찬욱 사업부장은 "올해로 23년을 맞이한 마마는 명실공히 K팝 시상식 최초, 최고 등의 기록을 남겼다. 홍콩, 베트남, 일본 등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전 세계 시상식으로 거듭나는 포부를 가지고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전 세계 K팝을 알리는 브릿지가 되고자 노력해왔다. 마마 어워즈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 팬들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마마는 여러분들과 만들어가는 유일한 시상식이라고 생각한다. 마마 어워즈는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히스토리를 쌓아가고 진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외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후보 선정, 투표, 시상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귀 기울이겠다"면서 공정성을 강조했다.
마마는 국내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게 됐다. 앞서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각지에서 개최한 바 있다. 박찬욱 사업부장은 "일본의 3대 돔인 나고야돔, 쿄세라돔이 이어 올해 도쿄돔에 입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K팝 수출 대상 1위이고 세계적 수준의 음반 시장을 갖고 있다. 그런 일본의 도쿄돔에서 개최한다는 것에 저희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도쿄돔 사이즈에 맞게 역대급으로 준비하고 있다. 신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미식축구에서 사용하는 와이어캠이라고 있는데, 광활한 스케일을 담기 위한 특수 카메라 등도 집어넣어 잘 보일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형 컨벤션콘텐츠기획팀장은 "해외 시상식으로 도전을 계속 해왔다. 처음보다 아티스트들이 마마의 무대가 가진 상징성, 특징 때문에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것 같다. 현장에서 팬들 반응을 봤을 때 기존과 달라진 모습,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에는 특정 아티스트에 쏠림 현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현지 젊은 친구들이 와서 즐기는 모습을 봤다. K팝이 특정 세대가 즐기는 한정적 문화였다는 느낌보다 이제는 대중화되고 현지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소미도 "연습생부터 지금까지 K팝을 해오지 않았나. 조금 더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이 설렌다. 선배들이 기회를 잘 열어줘서 후배들이 편한 것 같다. 우리는 계속 따라가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소미는 "시상식의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한 재밌는 진행을 선보이고자 한다. 제가 해도 재미있고 신기하다. 보여주려 하니 설렌다. '젠지'하게 재미있게 마마 어워즈를 끌어가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도쿄돔 무대는 저도 처음이라 설렌다"며 "이번 마마 어워즈에서는 제가 엄청난 재밌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종합] 마마 어워즈, '최초 도쿄돔 개최' 자부…전소미 "젠지(GenZ)답게 이끌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011067.1.jpg)

아티스트 섭외 기준에 대해 박찬욱 사업부장은 "일차적으로는 그 해 활약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한다. 그 해 영향력을 미친 아티스트들인지, 그 부분도 섭외 기준이 된다. 무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인지도 추가적으로 섭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마마 어워즈 슈퍼 스테이지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 2 크루 리더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여신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르세라핌 허윤진, 케플러 샤오팅, (여자)아이들 민니,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모니카, 바다가 준비하고 있다. 원더 스테이지는 지역과 언어, 장르와 세대의 경계를 초월이라는 주제로 엑스 재팬 요시키와 K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가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net 측은 3년 안에 미국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선형 팀장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추후 말씀드릴 수 있을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추가 출연 아티스트를 검토하고 있냐는 물음에 박찬욱 사업부장은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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