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사진제공=SBS
'동상이몽2' /사진제공=SBS
6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아내 진양혜의 독립 선언을 만류하기 위해 분투하는 손범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결혼 30년 차 손범수, 진양혜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지난주 독립 선언으로 손범수를 당황하게 했던 진양혜가 각방 선언까지 하게 된 것. 진양혜는 손범수의 동의 없이 의문의 가구들을 집에 들여놓으며 ”24시간 있을 수 있는 방공호를 만들겠다“고 통보해 손범수는 또다시 위기에 처하게 됐다.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방공호를 만드는 진양혜에 손범수는 결국 ”대화가 안 된다. 열이 확 뻗치네“라며 대화를 중단해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아내와의 각방 위기에 처한 손범수는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진양혜의 독립 선언 만류를 위해 ”젊은 감각에서 조언이나 가르침을 받으려 한다”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을 긴급 소집한 것. 이들에게 “너희는 사랑받는 남편, 아빠겠다”며 ’사랑꾼 특강‘을 받게 된 손범수는 여심을 녹일 섬세한 멘트부터 아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치트키까지 배우는가 하면 급기야 ’플러팅‘에도 눈뜨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사랑꾼 코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개과천선한 손범수는 아내의 독립 철회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회심의 이벤트를 준비한다. 손범수는 코치들에게 배운 대로 스킨십부터 멘트까지 아바타처럼 행하며 아내의 감동을 기대했으나 진양혜는 “남편에 기대 안 했다”, “여전히 맥락을 못 짚는다”며 혹독한 평가를 내린다. ’환갑‘ 손범수의 이벤트에 스튜디오에서도 “감동할 만하다”, “또 생색이다. 할말하않”이라며 의견이 분분했다고. 급기야 ’새혼 사랑꾼‘ 김구라는 “나를 찾아왔어야 한다”며 손범수에 답답함을 표했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손범수는 지난주 방송에서 두 아들에 대해 “큰 아들은 같이 살기는 하는데 저랑 같이 연세대 졸업하고 공군 장교를 다녀와서 취업한지 2년 됐다. 컨설팅 회사를 다니는데 얼굴 보기가 힘들다. 둘째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프리스턴) 대학교 3학년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손범수가 아내 진양혜의 굳은 독립 의지를 꺾을 수 있을지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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