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골든걸스' 2회 캡처
사진=KBS2 '골든걸스' 2회 캡처


KBS2 ‘골든걸스’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가 하나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합숙과 유닛 무대를 준비하면서 카리마스를 내려놓은 단단한 의지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 2회에서는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 레전드 디바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 합숙을 시작하는 동시에 2인 1조 듀엣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골든걸스’ 2회 시청률은 전국 5%, 수도권 5.4%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2회만에 경신했다.

지난 주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신효범의 트와이스 ‘필 스페셜(Feel Special)과 박미경의 아이브 ‘아이 엠(I AM)’ 무대에 이어 인순이의 뉴진스 ‘하입 보이(Hype Boy)’와 이은미의 청하 ‘벌써 12시’의 풀 무대가 공개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는 인순이었다. 평소 한 음 한 음 눌러서 부르는 인순이에게 박진영은 인순이와 가장 극단의 리듬을 지닌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를 선곡했다. 인순이는 복잡하고 정교한 리듬을 가진 곡을 처음 듣자마자 “가사가 왜 이렇게 많아. 숨 쉴 틈이 없어”라며 적잖이 당황해했다. 하지만 무대 당일 밴드 반주에 맞추어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를 삼켜버리며 통통 튀는 퍼포먼스르 선보여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직후 박진영은 “말도 안돼. 이게 된다고?”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충격에 휩싸였고 박미경과 신효범은 “우리 막내 최고!”라는 말로 혼신을 다한 인순이의 무대에 연신 환호를 보냈다. 인순이는 무대 직후 까다로운 박자에 “자다가도 박자 생각뿐이었다. 결국은 해냈다기보다는 해치웠다”라며 그간의 고된 연습과정을 밝히자, 신효범은 “해치운 게 완벽했다. 넘사벽”이라며 인순이의 무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장식한 이는 이은미였다. 레전드 디바들의 무대가 끝날수록 연신 긴장을 내비쳤던 이은미에게 박진영은 “난 솔직히 섹시 이은미가 보고 싶었다”라며 청하의 ‘벌써 12시’를 선곡했다. 박진영의 선곡을 듣자마자 “이 노래가 나랑 어울린다고 생각했어?”라며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이은미는 무대 직전 스탠드 마이크를 요청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무대를 체크하며 디바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 이은미의 무대는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를 뽐내며 전율을 선사했다. 어른 섹시의 진면목을 선보인 이은미 무대에 모니카는 “눈물나 어떻게 해”라는 말과 함께 참아왔던 눈물을 보이고 박진영 또한 감동의 무대에 “국민 여러분들 속았어요”, “박자를 컴퓨터처럼 타”라며 연신 극찬을 보냈다. 박미경 또한 절친 이은미의 무대에 “은미 안에는 스무개의 캐릭터가 있어. 안에 몇십 개가 들어있다고”라며 ‘섹시 이은미’에 환호를 보냈다.

레전드 디바 4인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의 개인 점검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누나들이 다 박자를 잘 타는 건 기뻐. 근데 다 달라”라며 “도전해야할 것 중의 하나가 남하고 노래나 소리나 동작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하며 ‘2인 1조 듀엣 무대’를 알렸다. 박진영은 박미경, 이은미로 이루어진 ‘미미 시스터즈’에게는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를 선곡해 이은미의 댄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인순이, 신효범으로 이루어진 ‘신인 시스터즈’에게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선곡해 인순이, 신효범의 ‘골반춤’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박진영은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넷이 진짜 하나가 되어 주는 게 핵심이다”라는 말과 함께 합숙을 요청했다. 이에 인순이는 "궁금한 건 해보고 싶어"라며 "나이 들면 용기를 내려놓는 대잖아, 내려놓기 싫어"라는 말로 찬성을 하며 합숙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인 합숙이 시작되고 먼저 숙소에 도착한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왓츠인 마이 백’을 통해 서로의 실체를 가감없이 폭로하며 30년 절친 케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과 함께 체력 테스트와 보컬 레슨에 돌입했다. 먼저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유연성과 균형성 테스트가 시작됐다. 인간 폴더 수준의 놀라운 ‘골든걸스’ 멤버들의 유연성에 박진영이 깜짝 놀라자 신효범은 “우리를 뭘로 본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균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자리 뜀뛰기와 제자리 걷기 평가가 시작되고 ‘골든걸스’ 맏내 인순이의 놀라운 균형감각에 멤버들은 “언니 막내해라. 막내”라며 연신 감탄했다.

긴장된 보컬 레슨도 이어졌다. 박진영은 인순이, 신효범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들어본 후 “요즘은 스트리밍 시대. 노래를 노래처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새로운 보컬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에 신효범은 “표현하는 방법은 노래에 따라 다르다”라며 박진영의 주장을 반박하며 박진영을 식은 땀 흘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인순이는 “우리가 노래 수업을 받아 본 지가 오래됐다. 이제 시작이니 뒤에 가면 나아질거야”라는 말과 함께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시간 걸려서라도 어떻게든 해보겠다”라며 새로운 스타일의 보컬법을 습득하겠다는 열정을 불태워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박미경과 이은미의 보컬 레슨 시간이 공개됐다. “밴딩이 (은미) 누나랑 너무 잘 맞는데 소리 포지션만 앞으로 나가면 될 것 같아”라는 박진영의 디렉팅에 이은미는 “밴딩은 하는 걸로 하고”라며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미경의 시원한 고음을 연신 발산하며 고음 디바로서의 면모를 과감없이 뽐내 박진영을 놀라게 했다. 이후 ‘골든걸스’ 멤버들은 숙소에 돌아와서도 박진영의 디렉팅을 복습하는 열정을 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듀엣 무대를 향해 달려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쳐 기대감이 한껏 솟구쳤다. 가창력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이은미의 핫핑크 의상이 나타나 궁금증을 높였다.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신(神_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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