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짠당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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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조폭과 시비가 붙었던 일화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악역 전문 배우 김준배, 오대환, 현봉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준배는 조폭이 실제로 자신에게 먼저 인사한 적이 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 "도로 건너편에서 '형님 식사하셨습니까' 하는 거다. 그래서 '먹었어요~' 했다. 대답은 해줘야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외에서 실제 갱들과 붙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김준배는 "태국 소도시에 한 클럽에 갔다가 폭행 장면을 봤다. 옆자리에서 현지 애들이 영국 남자 두 명을 때리고 있더라. 가만히 두면 죽을 것 같았는데 아무도 안 말리길래 나도 모르게 '스톱! 노터치!' 외쳤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홍진경은 조폭 7명과 싸워본 적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진경은 "매니저와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조폭들이 회식 중이었다. 담뱃갑에 사인 요청을 하길래 성의 있게 해줬더니 가져가서 찢어 버리더라"며 분노했다.

홍진경은 "너무 화가 나서 '이러실 거면 사인을 왜 받으셨죠?'라고 물었다. 정말 어이없게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을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보아하니 깡패신 것 같은데 하는 짓 보니 X밥'이라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곽범은 "사인 나눠 갖기로 한 거 아니냐"고 말하자 홍진경은 "사실 방송 나갈 얘기가 아니"라고 부끄러워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아니다. X밥 강조해서 숏츠용으로 쓰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진짜 조폭이 아니라 양아치들이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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