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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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오빠시대'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오빠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현우,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문경태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구라는 "제가 그동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제안을 많이 받았었는데, 거절하고 '오빠시대'에 나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학창시절 즐겨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 추억들이 많이 생각났다. 심사 볼 때 표정은 다소 그렇지만 저 나름대로 집중해서 들었고 감동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구라의 심사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저는 보수적으로 심사했다"며 "저는 뮤지션이 아니다.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절했던 이유가 제가 전문가가 아닌데 그분들의 기회의 장을 막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만 '오빠시대'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PD, 작가들과 인연도 깊고, 음악을 그동안 많이 들어와서 대중과 전문가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참가자에게 신중히 한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58팀의 오빠들이 2023년 새로운 국민 오빠 타이틀을 두고 8090 명곡들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빠시대'는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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