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 보이즈는 MBC 서바이벌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 시즌2'로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미니앨범 '뉴 투모로우(NEW TOMORROW)'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찬란한 순간을 맞이한 기쁨과 앞으로 함께 그려 나갈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설렘을 담은 곡이다. 홍성민은 데뷔곡에 대해 "새로운 내일이라는 뜻이다. 11명의 소년들이 여러분께 새로운 내일을 선사하겠다는 신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당초 판타지 보이즈는 12명이었다. 지난 6월 '소년판타지' 종영 후 3개월 간의 데뷔 준비 기간에 1위 유준원이 하차하면서 최종 데뷔 인원이 11명이 된 것.
지난 8월 말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위임받은 포켓돌스튜디오는 23일 "'소년판타지'를 통해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된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판타지 보이즈, '이탈' 1위 유준원 없어도 '씩씩'…12명 아닌 11명으로 진짜 시작[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302406.1.jpg)
그러나 유준원 측은 "포켓돌 측에서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내용들을 너무 많이 언론 기사를 통해 유포하면서 팬 여러분들도 혼란에 빠지고 저와 가족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펑키 측에서 '폐문부재'를 이유로 재판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재판 일정이 미뤄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펑키스튜디오 측은 "폐문부재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주러 왔는데 그때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우체국에서 미리 연락을 하고 오는 것이 아니고 집배원이 사무실에 사람이 오기를 계속 기다렸다가 전달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펑키스튜디오도 9월 15일에야 송달을 받고 알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거짓말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 등을 멈춰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정식 데뷔 전 무대에도 함께 올랐던 동료와 더이상 같은 팀으로 설 수 없게 된 판타지 보이즈의 11명 멤버들. 이제 막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소년들이 겪기엔 가혹한 일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 고스란히 피해와 상처를 입는 건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과 팬들이다. 새로운 내일, '뉴 투모로우'라는 노래처럼 이들이 꿈을 향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길이 얼른 정돈되길 바라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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