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오디션으로 뭉치게 된 신인 그룹에서 '센터'인 1위 멤버가 빠졌다. 지난 21일 데뷔한 판타지 보이즈의 이야기다. 1위 멤버 유준원은 수익 배분 문제로 잡음을 일으켰다. 유준원 측과 사측은 결국 합의하지 못했고 유준원은 데뷔조에서 빠지게 됐다. 난처한 상황 속에서도 남은 11명의 멤버들은 씩씩하고 당차게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MBC 서바이벌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 시즌2'로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미니앨범 '뉴 투모로우(NEW TOMORROW)'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찬란한 순간을 맞이한 기쁨과 앞으로 함께 그려 나갈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설렘을 담은 곡이다. 홍성민은 데뷔곡에 대해 "새로운 내일이라는 뜻이다. 11명의 소년들이 여러분께 새로운 내일을 선사하겠다는 신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당초 판타지 보이즈는 12명이었다. 지난 6월 '소년판타지' 종영 후 3개월 간의 데뷔 준비 기간에 1위 유준원이 하차하면서 최종 데뷔 인원이 11명이 된 것.
지난 8월 말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위임받은 포켓돌스튜디오는 23일 "'소년판타지'를 통해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된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유는 수익 분배와 관련해 서로 간 계약 조건 불합치 때문이다. 펑키스튜디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당사는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 군 그리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과 계약서에 관해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다.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 군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전했다.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유준원 측은 "포켓돌 측에서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내용들을 너무 많이 언론 기사를 통해 유포하면서 팬 여러분들도 혼란에 빠지고 저와 가족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펑키 측에서 '폐문부재'를 이유로 재판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재판 일정이 미뤄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펑키스튜디오 측은 "폐문부재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주러 왔는데 그때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우체국에서 미리 연락을 하고 오는 것이 아니고 집배원이 사무실에 사람이 오기를 계속 기다렸다가 전달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펑키스튜디오도 9월 15일에야 송달을 받고 알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거짓말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 등을 멈춰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1위인 센터 멤버가 빠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성민은 "센터에 대해 말해주셨는데 11명 모두 반디(팬덤명)가 사랑해준 이들이 선택됐다. 11명 모두가 반디에겐 센터다. 11명이 센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김우석은 "이젠 경쟁이 아닌 한 팀이 되어 모이게 됐다. 연습하며 보낸 시간이 많아질수록 유대도 돈독해졌다. 그러면서 데뷔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며 3개월간 데뷔 준비에만 몰두했음을 귀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정식 데뷔 전 무대에도 함께 올랐던 동료와 더이상 같은 팀으로 설 수 없게 된 판타지 보이즈의 11명 멤버들. 이제 막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소년들이 겪기엔 가혹한 일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 고스란히 피해와 상처를 입는 건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과 팬들이다. 새로운 내일, '뉴 투모로우'라는 노래처럼 이들이 꿈을 향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길이 얼른 정돈되길 바라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판타지 보이즈는 MBC 서바이벌 오디션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 시즌2'로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미니앨범 '뉴 투모로우(NEW TOMORROW)'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찬란한 순간을 맞이한 기쁨과 앞으로 함께 그려 나갈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설렘을 담은 곡이다. 홍성민은 데뷔곡에 대해 "새로운 내일이라는 뜻이다. 11명의 소년들이 여러분께 새로운 내일을 선사하겠다는 신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당초 판타지 보이즈는 12명이었다. 지난 6월 '소년판타지' 종영 후 3개월 간의 데뷔 준비 기간에 1위 유준원이 하차하면서 최종 데뷔 인원이 11명이 된 것.
지난 8월 말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위임받은 포켓돌스튜디오는 23일 "'소년판타지'를 통해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된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유는 수익 분배와 관련해 서로 간 계약 조건 불합치 때문이다. 펑키스튜디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당사는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 군 그리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과 계약서에 관해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다.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 군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전했다.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을 상대로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유준원 측은 "포켓돌 측에서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내용들을 너무 많이 언론 기사를 통해 유포하면서 팬 여러분들도 혼란에 빠지고 저와 가족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펑키 측에서 '폐문부재'를 이유로 재판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재판 일정이 미뤄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펑키스튜디오 측은 "폐문부재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주러 왔는데 그때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우체국에서 미리 연락을 하고 오는 것이 아니고 집배원이 사무실에 사람이 오기를 계속 기다렸다가 전달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펑키스튜디오도 9월 15일에야 송달을 받고 알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거짓말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 등을 멈춰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1위인 센터 멤버가 빠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성민은 "센터에 대해 말해주셨는데 11명 모두 반디(팬덤명)가 사랑해준 이들이 선택됐다. 11명 모두가 반디에겐 센터다. 11명이 센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김우석은 "이젠 경쟁이 아닌 한 팀이 되어 모이게 됐다. 연습하며 보낸 시간이 많아질수록 유대도 돈독해졌다. 그러면서 데뷔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며 3개월간 데뷔 준비에만 몰두했음을 귀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정식 데뷔 전 무대에도 함께 올랐던 동료와 더이상 같은 팀으로 설 수 없게 된 판타지 보이즈의 11명 멤버들. 이제 막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소년들이 겪기엔 가혹한 일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 고스란히 피해와 상처를 입는 건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과 팬들이다. 새로운 내일, '뉴 투모로우'라는 노래처럼 이들이 꿈을 향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길이 얼른 정돈되길 바라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