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작가 /사진=SNS
야옹이 작가 /사진=SNS
탈세 의혹을 받았던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공식적 활동에 나선다.

지난 4일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하 BIAF)이 발표한 국제경쟁 심사위원 11인 명단에는 야옹이 작가의 이름이 포함됐다.

심사위원장은 BIAF2022 장편 대상 수상작인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의 알랭 우게토 감독이 선정됐으며, 장편 심사위원은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철콘근크리트' 마이클 아리아스 감독과 인기웹툰 '여신강림' 김나영(야옹이) 작가가 맡는다.

단편 대상을 심사할 심사위원은 픽사의 애니메이터 감독인 쉐드 브래드버리와 감독 겸 크리에이터인 영국의 톰 CJ 브라운, 구병모 소설가가 선정됐다.

학생·TV&커미션드·한국 단편 심사위원은 '각질'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학생 대상과 BIAF2022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문수진 감독, '데이지'로 미국 학생 아카데미를 수상한 대만 유유 감독,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어드바이저를 역임한 앙트완 코폴라가 맡았다.

코코믹스 음악상 심사위원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음악감독인 노영심 작곡가와 음악 프로듀서인 박창학 작곡가가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월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법인에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를 받고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대여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부도가 나오며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탈세 의혹' 야옹이 작가, BIAF 장편 심사위원 발탁 …공식 활동 재개 [TEN초점]
이와 관련 야옹이 작가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습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입니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BIAF2023'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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