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뮤직인더트립' 방송 캡처
사진제공=MBC '뮤직인더트립' 방송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뮤직인더트립’이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물했다.

31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뮤직인더트립’에서는 싱어송라이터 6인 이무진, 함은정과 최종현(틴탑 창조), 윤지성, 이진혁, 이대휘가 전남 강진, 충북 단양, 경북 고령 등 총 세 개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돌 3인방 윤지성, 이진혁, 이대휘는 오직 여행을 떠나기 위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해 장난을 치는 등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여행지를 경북 고령으로 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에 돌입했다. 윤지성의 반려견 ‘베로’를 모티브로 ‘배로투어’라고 팀 이름을 지은 이대휘는 “2배로 기분 좋아지니까”라는 이유를 밝혀 남다른 센스도 발휘했다.

하지만 여행 당일 이대휘는 해외투어 도중 찾아온 태풍으로 인해 여행에 함께 하지 못했다. 윤지성과 이진혁은 아쉬움을 달랜 채 고령에 있는 템플스테이로 향했다. 윤지성과 이진혁은 차를 마시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등 본 여행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을 받는가 하면 사찰 체험을 즐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여행 욕구를 끌어올렸다.

유일하게 나 홀로 여행을 떠난 이무진은 찬란한 문화 예술의 고장이자, 남도 답사 1번지 전남 강진으로 향했다. 그는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한껏 짐을 들고 강진에 도착,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이무진은 숙소에서 짐을 푼 뒤 우연히 발견한 운치 있는 초가집 툇마루에서 맛있는 먹방을 펼쳤다.

허기를 달랜 이무진은 무작정 동네를 돌아다녔고 버스킹을 하는 동네 카페로 자리를 잡았다. 버스킹을 하던 관광객들은 이무진을 알아봤고 그의 앞에서 ‘슬란챠!’ 무대를 선보였다.

함은정과 최종현은 서로의 여행 메이트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충북 단양으로 여행을 떠났다. 극과 극 여행 스타일을 가진 두 사람은 가수와 배우라는 공통점으로 금방 가까워졌고 티아라와 틴탑 시절의 토크를 펼치며 추억을 회상했다. 여행 스타일이 즉흥적인 함은정은 끊이지 않은 감탄사와 수다, 엉뚱한 매력을 대거 방출시켰다.

100년 넘은 한옥 탐방에 나선 함은정과 최종현은 감성을 자극하는 LP 카페를 발견, 카페 내부에 있는 옛 시절 앨범들을 보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변진섭, 마이클 잭슨 등 다양한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했고 서로의 노래 취향을 알아가는 이들의 설렘 충만 여행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단양팀 함은정과 최종현의 듀엣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