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사당귀'
/사진 = KBS2 '사당귀'
48세 파이터 보스 추성훈이 스태미나 제로를 고백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배우 김응수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가운데 추성훈이 “요즘 스태미나가 없다”며 0을 향해 달려가는 스태미나 저하를 이야기한다. 이날 추성훈은 김동현이 “요즘 나를 봤을 때 정력, 스태미나가 있다? 없다?”는 질문을 하자마자 조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없다”를 외쳐 모두를 숙연하게 한다.

추성훈은 김동현에게 “너도 나이 먹으면 바로 떨어진다”라고 말하더니 급기야 현장 스태프를 매의 눈으로 스캔하면서 “여기 40대 이상 있어요? 남자는 45세 넘으면 호르몬부터 달라져”라고 인생을 먼저 경험한 선배의 솔직한 충고를 건넨다고. 스태미나에 대한 이야기는 스튜디오까지 이어진다. 스페셜 MC 김응수는 “나도 스태미나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한다”면서 “음식 안 먹는 거, 소식이야말로 스태미나에 제일 좋다”고 본인만의 관리법을 이야기한다.

그런가 하면 추성훈이 현실 육아 멘토의 면모를 보인다. 추성훈은 사춘기 딸 추사랑과의 스킨십을 묻는 말에 “사랑이와 뽀뽀를 많이 한다. 대신 사랑이가 자고 있을 때 한다. 일어나면 안 해줘서 사랑이가 자고 있을 때 계속 안고 있는다”고 대답하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씁쓸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추성훈은 “아이들은 사춘기를 겪어야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된다”면서 “사랑이의 사춘기가 마음 아프지만 (겪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참고 있다”며 사춘기 자녀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해 아버지 보스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한다고. 추성훈의 스태미나 0 충격 고백은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