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배우 장영남은 '거미집'에서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제작자이자 한국 최고 영화사 신성필림의 대표 ‘백회장’ 역을 맡아 현실감과 긴장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장영남. 영화 '공조' 시리즈와 '변신', '늑대사냥' 과 드라마 '일타 스캔들', '검은태양',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바 있다.

송강호는 “장영남 배우가 연기한 ‘백회장’은 ‘김감독’과 제대로 붙는 역할인데 함께 연기하면서 아주 놀라운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가운 호흡과 경험이었다”라며 함께 작품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전여빈은 “함께하는 첫 촬영부터 서로 통한다고 생각이 들었고, 배우로서의 동물적인 감각도 느꼈다. 그만큼 장영남 선배님의 ‘백회장’만 믿고 함께 하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거미집'은 2023년 추석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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