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사진=텐아시아DB
배우 강혜정./사진=텐아시아DB
배우 강혜정이 딸 하루의 폭풍 성장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에세이 작가로 변신한 강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사람들이 지나갈 때 알아보지 않냐. 꾸민 게 없는데 너무 강혜정이다"라고 미모에 감탄했다. 이에 강혜정은 "진짜 못 알아본다. 근데 하루가 옆에 있으면 알아본다. 하루가 13살인데 얼굴이 그대로라 알아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하루가 나보다 키가 크다. 엄마를 너무 좋아해 줘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혜정은 "하루가 '엄마 너무 예쁘다'라는 말을 한 적은 없지만, 외모적으로 아빠보다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반반 잘 섞였는데 아빠 이미지가 있다"며 "최근에 배구에 빠졌다. 너무 진지하니까 배구선수 될까 봐 살짝 겁난다. 스파이크 때릴 때 한 번 목격했는데 너무 무섭더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6년의 공백기를 깨고 에세이 작가로 돌아온 강혜정. 그의 첫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은 '사람 강혜정'으로서 간직해오던 내밀한 삶의 면모들을 솔직히 드러낸 작품이다.

강혜정은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멈췄을 때 시작했던 작품이다. 일기처럼 적어낸 글이 대부분이라 특별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책으로 낼 생각이 없었다. 사람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머릿속에 있는 얘기를 휴대폰 메모로 정리해보고 싶어서 낙서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혜정은 에세이를 출간하기까지 타블로의 공이 컸다며 "점점 글이 쌓이면서 타블로가 읽게 됐고, 계속 글을 써보라고 응원해줬다. 타블로가 글로는 나보다 전문가 아닌가. 전문가한테 칭찬받으니 잘 써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강혜정은 "내 책을 특별한 분들이 봐주시기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들이 봐주면 좋겠다"며 "만약 베스트셀러에 등극한다면 타블로의 공으로 생각하고 '최파타'에 함께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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