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S, 라이프타임
./사진= 채널S, 라이프타임
배우 이서준이 ‘뚜벅이 맛총사’를 통해 첫 예능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26일 채널S와 라이프타임에서 첫 방송되는 ‘뚜벅이 맛총사’는 ‘맛총사 3인방’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현지인과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찐 맛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한산'의 강렬한 조연이자 맛총사의 막내 이서준은 “예능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율이 형, 두준이 형과 계속 웃었던 기억뿐이다. 유독 더웠던 여름의 끝을 ‘뚜벅이 맛총사’와 함께 입맛 돋우시고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채널S, 라이프타임
./사진= 채널S, 라이프타임
이하 이서준과의 일문일답.

Q. 출연 제안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A. 늘 시청자로서 재밌게 보기만 했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는 설렘과 동시에,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어요. 역할이 아닌 온전히 저로서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이 아직은 많이 낯설거든요. 그러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게 뭘까?’ 생각하는데 제가 먹는 걸 진짜 좋아하고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거든요.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걸 보여 드리면, 보는 이들도 함께 즐거워하시고 좋아해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Q. 다른 출연자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저에겐 TV로 보던 분들이었어요. 내적 친밀감은 제 쪽에서 가장 컸을 것 같아요. 실제로 보니 현대의 렌즈 기술이 두 분의 외모를 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생기고 멋있었고요. 한편으론 ‘어렸을 적부터 TV로만 봐왔던 이분들과 함께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어요.

Q. 함께 한 출연진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여행 스타일이 잘 맞았나요?
A. 처음엔 제가 예능 경험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형들이 정말 잘 이끌어 주셨어요. 이야기하듯 저한테 질문을 던져주시니까 예능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고, 나중엔 형들과 그냥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여행하는 내내 율이 형과 두준이 형의 티키타카를 보면서 계속 웃었던 기억밖에 없었어요.

Q. 먹방에 자신 있나요? 미식파이실까요 아님 다식파이실까요? 먹방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A. 생각보다 맛보고 그 맛을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형들은 맛을 보고 그 표현을 정말 잘 하셔요. 저는 저 나름대로 미식파라고 생각했는데 형들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다식파로요. 뚜벅이 맛총사를 통해 형들께 미식파가 무엇인지 한 수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Q. 맛집이라고 판단하는 자신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A. 부모님을 모시고 싶다고 생각하면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음식을 먹는데 많이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계속 젓가락질하게 되는 집을 맛집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Q. 첫 목적지는 태국인데요, 태국 여행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부분이 있나요?
A. 첫 미팅 때 감독님과 작가님들께서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 정말 하나도 안 알려 주시더라고요. 막내니까 형들을 잘 보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태국 여행 가이드북을 서점에서 사서, 가기 전에 틈틈이 읽으면서 간단한 태국어를 외우고 유튜브로 태국 지하철과 지상철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버스는 어떻게 타야 하는지 휴대폰에 메모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래도 나름 공부한 덕분에 길을 많이 헤매지 않고 맛집에 잘 도착했던 것 같아요.

Q. 함께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 살짝 귀띔 부탁드립니다.
A. 저녁에 형들과 숙소에서 맥주 한 잔 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형들의 살아온 이야기들, 저의 고민을 형들과 나누면서 정말 두 번 다시는 없을 것 같은 진솔한 시간을 가졌어요. 여행 중 가장 큰 즐거움이었어요.

Q. 이번에 함께한 멤버들을 제외하고! 이 사람과 같이 가면 좋겠다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A. 제가 정말 즐겁게 다녀와서 그런지 함께 가자고 하고 싶은 사람이 정말 많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제 동기 안은진 배우도 함께 가자고 하고 싶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자 저랑 식성도 비슷하고 먹성도 남다른 김성규 형과도 함께 가자고 하고 싶어요.

Q.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유독 더웠던 여름의 끝을 뚜벅이 맛총사와 함께 입맛도 돋우시고 다양한 태국의 맛집 정보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