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다래 SNS)
(사진=정다래 SNS)


현재 임신 중인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와 남편 이모씨가 전처 A씨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A씨는 양육비의 미지급을 주장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최근 본인의 SNS를 통해 정다래 남편 이씨가 양육비를 미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처가 주장하고 있는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서도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씨는 "전처의 양육비 근거는 2017년 9월 위장이혼 당시의 판결문이다. 하지만 2021년까지 같아 살았고, 2021년 11월에 사실혼이 폐기됐다"라며 "2021년 11월을 기점으로 양육비에 대한 판결을 다시 받아야 한다. 해당 소송도 진행 중이고, 양육비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본지 취재 결과 이씨는 양육비를 빨리 결정해 달라며 양육비 조정신청 및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도 양육비 미지급을 주장하며 이씨의 얼굴 및 정다래와의 SNS 대화 내용, 녹취록 등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왜냐고요? 정다래는 방관자가 아니라 관련된자이니까"라며 정다래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신 초기로 알려진 정다래는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얼짱 수영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5년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했다.

정다래는 수영선수 은퇴 후 '더 레이서', '정글의 법칙', '원나잇 푸드트립: 언리미티드', '어촌캠프', '좋은 친구들', '노는 언니'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했다.

A씨는 공인인 정다래의 유명세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래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에 SNS를 통한 A씨의 지속적인 언급과 지인들에게 퍼져나가는 결혼 생활 사생활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고, 결국 SNS 계정을 닫았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7년 9월 사업이 힘들어지며 강제집행이 들어오자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진행했다. 위장이혼 이후 모든 통장 거래와 부동산 명의를 전처의 명의로 했다"라며 "이혼 후 재산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전처는 해당 재산들을 돌려주지 않고 양육비 미지급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씨가 양육권을 지키려 하자 '애들 다 죽여 버릴 줄 알아'라는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아동학대로 A씨를 고소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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