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뚜벅이 맛총사' 위해 스케줄까지 조정…또 얼마나 잘 먹을까
채널S와 라이프타임에서 함께 방송되는 새 예능, 히든 미식로드 ‘뚜벅이 맛총사’가 26일 토요일 밤 7시 20분 첫 방송을 앞뒀다. ‘뚜벅이 맛총사’는 ‘맛총사 3인방’ 권율X윤두준X이서준이 현지인과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찐 맛집들을 선보이는 푸드 어드벤쳐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뚜벅이 맛총사’의 이종근 PD는 “여행갈 때는 대부분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가지고 떠난다. 이와 달리 현지인들과 직접 교류하면 평소와는 다른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차별화된 기획의도를 전했다. 먹방과 여행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가운데, 현지인과 직접 소통이라는 차별화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인 ‘뚜벅이 맛총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종근 PD가 캐스팅 비화부터 관전 포인트까지 직접 전했다. 다음은 이종근 PD와의 일문일답.

Q. 기획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A. 휴대폰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여행책을 보거나 현지인들에게 물어서 여행한 기억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으로 정보나 자료를 찾고 앱을 통해 이동하고, 여행지에서 현지인과의 소통 없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여행을 다니는 게 맞는가’ 하는 고민이 생겼다. 주위 동료들도 저와 같은 패턴으로 여행을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현지인들과 교류하면서 여행코스를 계획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면 평소와는 다른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Q. 출연진 섭외의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또 섭외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 들려주세요.
A. 음식을 좋아하고 음식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들이면 좋겠다 싶었고, 처음 본 사이보다는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면 여행 다닐 때 편안하고 재밌겠다 싶었다. 권율 님이 먼저 섭외가 됐고, 같이 여행 다니고 싶은 분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주저없이 '윤두준'이라고 말씀하셨다. 윤두준 님께 다른 스케줄이 있었지만, 함께 하고 싶어서 스케줄을 조절해주셨다. 권율 님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맏형이 되면서 이왕이면 친한 막냇동생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드렸고 이서준 님이 합류하게 됐다. 촬영이 끝나갈 때쯤 알고 보니 이서준 님이 윤두준 님의 중학교 후배여서 서로 상당히 아쉬워했다.

Q. 먹방이 워낙 많은데요, <뚜벅이 맛총사>만이 가진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항상 음식을 먹으러 갈 때 현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아서 간다. 이게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이다. 혹시나 추천받은 가게가 맛이 없으면 어쩌나, 출연자와 스태프들도 걱정이 많았는데 모든 식당이 너무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Q. 현지인에게 직접 물어보며 찐 맛집을 찾아내는 히든 미식로드인데요, 현지인과 직접 소통하다 보니 촬영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촬영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현장에서 식당주인이 촬영이 안 된다고 할까 봐, 현지인들에게는 맛집인데 너무 로컬스러워서 출연자들이 맛이 없다고 할까 봐, 출연자들이 맛있게 먹고 발로 걸어다니기 위해서는 컨디션이 좋아야 하는데 혹시나 아프면 어떡하나...걱정이 많았다.

Q.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태국에서 방문한 식당들이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방송 꼭 보시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 드릴 정도로 맛있는 곳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리얼 현지의 맛을 리얼로 찾아 떠나는,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할 우당탕탕 맛집 여정기 ‘뚜벅이 맛총사’는 오는 26일 토요일 밤 7시 20분 채널S와 라이프타임에서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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