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우연히 사진작가가 직업인 남자친구의 작업 홍보 SNS 계정이 여자들 사진으로 가득 찬 것을 보게 된 후 충격에 휩싸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188회에서는 고민녀들의 사연에 대해 출연진들이 조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며 사진작가가 된 남자친구는 평소 "아름다운 거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사진작가 되길 진짜 잘한 거 같아"라고 말해왔다고. SNS 계정에서 여자들의 사진을 본 고민녀는 궁금증을 떨치지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왜 여자 사진들만 찍어?"라고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남자 고객 의뢰가 안 들어왔어"라고 답하며 자연스레 화제를 넘겼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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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얘기를 들은 고민녀의 친구는 테스트해야겠다며 남사친의 도움까지 받아 고민녀의 남자친구에게 DM을 보내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친구의 남사친 DM에는 "죄송하지만, 작업이 많이 밀려있어 당장은 어렵다"라고 대답했지만, 여자인 친구의 DM에는 "혹시 회사 다니시면 퇴근 후도 가능하다"라며 남자 고객과 확 달라진 온도 차를 보인 것.

심지어 자신에게는 가족여행을 간다고 해놓고 여자 고객과 1박 2일간 부산에서 함께 하며 작업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민녀는 분노했다. 사진작가가 되며 고민녀를 불안하게 만든 남자친구의 사연에 주우재는 "아직도 만나고 있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남친의 목적성 확인했으니 빠른 이별을 추천한다"라고 조언했다.

2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2개월 만에 재회에 성공했지만 잠자리 파트너라는 조건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고민녀의 사연도 공개됐다. 이별 후 술 취해 동침하게 되며 이들의 잠자리 파트너의 관계가 시작됐다. 전 남자 친구에게 마음이 남아있지만 잠자리 파트너로서의 선을 지키기 위해 마음 앓이 중인 고민녀, 그런 고민녀의 마음도 모른 채 다른 사람과 썸을 타고 있던 전 남자 친구와의 관계가 점점 복잡해지자 결국 고민녀는 그와의 파트너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다.

전 남자 친구는 고민녀에게 "너 진짜 내 마음 몰라? 네가 좋으니까 옆에 있었던 것"이라며 달콤한 말로 고민녀를 다시 흔들어 놓았다. 이에 곽정은은 "전 남자친구의 고백은 1.5일 정도의 진심일 뿐, 진정성 있지 않아"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 역시 "두 사람이 결혼할 확률은 0.000001% 미만, 둘은 어차피 끝날 관계"라며 단호하게 이별을 추천했다. 이 밖에도 한 마켓 나눔을 계기로 플러팅을 보내며 은근슬쩍 만남을 신청받은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MC 전원은 'YES 썸'을 외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보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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